좌선을 할 때 몸을 기대거나 손을 올려놓는 수행의 보조 도구이다.
선판(네이버 블로그)
선판(禪板)은 좌선을 할 때에 몸을 바르게 하거나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돕는 수행의 보조 도구이다. 일반적으로 나무로 만든 판자를 말하는데, 몸을 기대거나 손을 올려놓기도 한다. 선판과 함께 좌선 시 사용하는 방석인 포단(蒲團)은 인가를 증명하는 증표로 스승이 제자에게 전하기도 하였다.
『벽암록(碧嚴錄)』과 『임제록(臨濟錄)』에는 용아(龍牙)가 수초(翠微)선사와 임제(臨濟)선사에게 조사가 서쪽에서 온 까닭을 묻는 공안이 있다.
〈용아의 선판〉
용아가 취미선사에게 물었다.
“어떤 것이 조사(祖師)가 서쪽에서 오신 뜻입니까?”
취미 선사가 답하였다. “선판을 나에게 가져오너라.”
용아가 선판을 가져와 취미선사에게 드리니, 취미선사가 선판으로 용아를 내리쳤다.
용아는 “마음대로 때리십시오. 그러나 아직 조사가 서쪽에서 오신 뜻은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훗날 용아가 임제선사에게 물었다
“어떤 것이 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입니까?”
임제 선사가 답하였다. “포단을 나에게 가져오너라.”
용아가 포단을 가져와 임제선사에게 주니, 임제선사가 방석으로 용아를 내리쳤다.
용아는 “마음대로 때리십시오, 그러나 아직 조사가 서쪽에서 오신 뜻은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擧. 龍牙問翠微, 如何是祖師西來意. 微云, 與我過禪板來. 牙, 過禪板與翠微. 微, 接得便打. 牙云, 打卽任打, 要且無祖師西來意. 牙, 又問臨濟, 如何是祖師西來意. 濟云, 與我過蒲團來. 牙, 取蒲團過與臨濟. 濟, 接得便打. 牙云, 打卽任打. 要且無祖師西來意.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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