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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발(衣鉢)

의발(衣鉢)은 승려의 옷과 공양 그릇을 말한다.
〈그림 1〉서산대사 의발 등 유물(불교신문, 이분희)
의발은 승려가 입는 옷과 발우(鉢盂)를 말한다. 붓다 당시에는 승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유물을 삼의일발(三衣一鉢)로 표현하였는데 겉옷, 중간옷, 속옷의 세 가지 옷과 발우 하나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후 불교가 중국에 전해지면서 선종에서는 스승이 제자에게 깨침을 인가하며 전법게(傳法偈)와 의발을 전수함으로써 법통을 전하는 상징물로 사용되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제자에게 전해준다는 의미를 가진다. 당나라의 선승인 홍인(弘忍)은 제자들에게 게송을 지어오라고 하였는데 수제자인 신수(神秀)가 “몸은 보리의 나무요. 마음은 밝은 거울대와 같으니 때때로 부지런히 닦아서 때가 끼지 않도록 해야하네”라는 게송을 지어 나무에 붙였다. 이에 혜능(慧能)이 “깨달음은 본래 나무에 없고, 밝은 거울 또한 받침대가 없네. 본래 부처 성품은 항상 깨끗하거니 어디에 티끌과 먼지가 있으리”라는 게송으로 맞섰다. 홍인은 혜능의 게송을 보고 밤에 불러 전법의 증표인 가사와 발우를 전수하고 다음 날 새벽에 떠나보냈다고 한다. 『태종실록』과 『세종실록』에는 왕실에서 승려들에게 의발을 하사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으며, 『선조실록』는 에는 ‘의발을 전수 받은 자’라는 표현을 들어 수제자를 상징하는 의미로 사용했던 기록이 남아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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