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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암록(碧巖錄)』의 선수행

『벽암록(碧巖錄)』은 『불과원오선사벽암록(佛果圜悟禪師碧嚴錄)』을 줄인 것으로 『벽암집(碧巖集)』이라고도 한다.
〈그림 1〉불과환오선사벽암록 (佛果圜悟禪師碧巖錄)(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김종규)
『벽암록(碧巖錄)』은 『불과원오선사벽암록(佛果圜悟禪師碧嚴錄)』을 줄인 것으로 『벽암집(碧巖集)』이라고도 한다. 설두 중현(雪竇重顯)이 조사들이 남긴 언행 중 후세에 귀감이 될 만한 고칙(古則)을 100개로 정리하여 거기에 송(頌)을 붙인 「설두송고(雪竇頌古)」를 원오 극근(圜悟克勤)이 송대에 제창한 것이다. 원오의 입적 후 벽암록을 그대로 암송하며 깨침을 얻은 것처럼 흉내를 내거나 궤변을 일삼는 일이 빈번하여 그의 제자인 대혜 종고(大慧宗杲)는 벽암록의 간본을 회수하여 소각하였다. 그 후 200년이 지나 원나라 시대에 장명원(張明遠)거사가 『종문제일서 원오벽암집(宗門第一書 圜悟碧巖集)』이라는 이름으로 재출판하였다. 『벽암록』은 간화선풍을 잘 드러낸 선어록으로 오늘날에도 참선 수행에 지침이 되고 있다. 〈제11칙 황벽 당주조한(黃蘗噇酒糟漢)〉
황벽이 대중에게 설하였다. “모두가 술 찌꺼기나 먹고 진짜 술을 마신 것처럼 취한 듯이 흉내나 나는 자들이다. 이렇게 수행하는 사람이 언제 불법을 체득할 수가 있겠는가? 위대한 당나라에 선사가 없는 것을 아는가?“ 그 때 어떤 스님이 앞으로 나와 물었다. “전국의 여러 총림에서 대중들을 지도하고 가르치는 선승들은 무엇입니까?” 황벽이 말했다. “선이 없다고 말하지 않았다. 선사가 없다고 말했을 뿐이다.” 黃檗示衆云 汝等諸人, 盡是酒糟漢 恁行脚, 何處有今日. 還知大唐國裏無禪師 時有僧, 出云 只如諸方匡徒領衆, 又作生, 檗云 不道無禪, 只是無師.
〈제14칙 운문일대시교(雲門一代時教)〉
어느 스님이 운문에게 물었다. 일대시교란 무엇입니까? 운문이 답하기를 대일설이라 하였다 僧問雲門。 如何是一代時教 雲門云。對一說
〈제95칙 보복끽다거(保福喫茶去)〉-오현 역
어느 날 장경화상이 이렇게 말했다. “차라리 아라한에게 탐욕과 분노와 우치의 세 가지 독이 있다고 할지언정 여래가 진실한 말과 방편의 말 두 가지로 말했다고 해서는 안 된다. 여래께서 말을 안했다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말을 안 하셨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보복 화상이 물었다. “그러면 어떤 것이 여래의 말씀인가?” “귀먹은 사람이 어떻게 들을 수 있겠는가?” “그대가 진실의 차원이 아니라 방편의 차원에서 한 말이라는 것을 알겠네.” “그러면 스님은 어떤 것이 여래의 말이라고 생각하는가?” “차나 마시고 가시오.” 舉. 長慶有時云 寧說阿羅漢有三毒 不說如來有二種語. 不道如 來無語 只是無二種語. 保福云 作麽生是如來語. 慶云 聾人爭得聞. 保福云 情知爾向第二頭道. 慶云 作麽生是如來語. 保福云 喫茶去.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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