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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화선의 중생교화

간화선 수행은 자타불이를 체득하는 것으로, 깨달음의 길은 곧 중생을 제도하는 길이다.
깨달음의 두 가지 축은 지혜와 자비다. 수행은 사물을 바르게 보게 되는 지혜를 계발시켜 궁극적으로 깨달음으로 이끈다. 깨달음의 경지에서는 나와 남, 이것과 저것의 경계가 사라지는 자타불이(自他不二)가 체득된다. 따라서 깨달음을 얻는 이의 삶은 그 자체가 자비의 실천행이라 할 수 있다. 부처는 6년의 고행 끝에 깨달음을 얻은 후 45년간 중생들을 깨달음의 길로 이끌었다. 부처의 삶은 깨달은 사람의 삶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간화선을 통한 깨달음의 추구 역시 마찬가지이다. 간화선의 수행은 곧 중생을 교화하는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간화선에서는 번뇌가 곧 깨달음이자 세간이 곧 출세간이라고 말한다. 이 때문에 번뇌 가운데 있되 번뇌에 속박되지 않고, 세간에 있되 세간에 물들지 않고 만행을 실천하며 중생에 대한 교화활동을 펼친다. 세간과 출세간을 나누고 승(僧)과 속(俗)을 나누어 보는 것은 번뇌에 물든 중생의 잘못된 견해다. 깨달은 이는 세간이든 산 속이든, 세속이든 절간이든, 거리에 있든 시장에 있든 앉으면 법당이고, 머물면 부처님의 도량이다. 일거수일투족 그 자체가 법문이기에 수많은 중생을 교화하게 되는 것이다. 세간과 산 속을 나누고 승과 속을 나누어 보는 것은 중생의 잘못된 견해다. 깨달은 이는 세간이든 산 속이든, 세속의 집이든 절이든, 거리든 시장이든 앉으면 법당이요, 머물면 부처님 도량이다. 일거수일투족 그 자체가 무진법문이기에 수많은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다.
〈그림 1〉심우도 중 기우귀가(騎牛歸家)(불교신문, 박봉영)
자신의 참마음을 찾아가는 수행의 길을 표현한 '심우도(尋牛圖)‘라는 그림이 있다. 선 수행 단계를 소와 동자에 비유하여 나타낸 그림으로 자신의 본성을 찾고 깨달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10단계로 그린 것으로 ’십우도(十牛圖)‘라고도 한다. 심우도의 마지막 장면을 ’입전수수(入廛垂手)‘라고 한다. 이 말은 깨달음을 얻은 수행자가 시장속으로 손을 아래로 하고 들어간다는 뜻이다. 이는 곧 수행의 마지막 단계는 산속에서 홀로 고립되어 사는 것이 아니라 중생을 교화하러 간다는 의미이다. 곧 불교의 궁극적 목적은 깨달음과 함께 중생의 교화에 있음을 상징한다.
〈그림 2〉심우도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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