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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上氣)를 다스리는 법

선지식에 의지하여 바른 지도를 받아야 한다.
상기(上氣)란 기혈(氣血)이 머리 쪽으로 치밀어 올라 숨이 차고 두통과 기침 증세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수행에 대한 발심(發心)이 부족한 상태에서 화두 공부에 욕심을 내거나, 화두를 긴급하고 과격하게 든다든가, 억지로 밀어붙이며 애를 쓰다 보면 상기가 일어나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숨이 차고 가슴이 뛰며 불안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화두를 생각만 해도 고통스럽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상태가 된다. 그래서 올바르게 화두 드는 바른 자세와 바른 호흡법, 화두에 바르게 들어가는 방법을 잘 알아야 하고, 특히 훌륭한 선지식에 의지하여 바른 지도를 받아야 한다. 상기 때문에 고생하는 수행자는 일단 화두는 좀 보류해 놓고 단전호흡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화두는 상기가 다스려지면 그때 챙기면 된다. 단전호흡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3초 동안 아랫배가 볼록하게 숨을 들이마시고, 배꼽 아래 단전에서 3초 정지하다가, 배가 차츰차츰 홀쭉해지도록 숨을 내쉬는 데 3-4초 정도로 조금 길게 하기를 권한다. 이렇게 호흡하기를 천천히 하여 익숙해지다 보면 나중에는 단전호흡을 생각하지 않아도 저절로 호흡이 편안해지면서 상기가 다스려지고 몸도 마음도 안정을 되찾게 된다. 호흡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무리 없이 편안하게 하면 된다. 언제나 고정된 것은 없기 때문에 사람 따라, 상황에 따라 길면 길게 짧으면 짧게 호흡하고, 각자 자기 몸에 맞게 편안하고 무리 없이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전호흡해도 부득이해서 상기가 잘 다스려지지 않으면 요료법(尿療法)을 하는 것도 좋다. 요료법은 기운을 아래로 내리고 혈압도 내리는 역할을 하므로 상기 증상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상기 증상이 아주 심하면 경험 있는 선지식이나 구참 수행자의 도움을 받아 고칠 수도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상기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다. 화두 공부는 진정한 발심으로 간절하고도 자연스럽게 시작해야 하며, 상기병을 미리 막을 수 있도록 선지식이나 구참 수행자의 자상한 지도를 받아 화두를 참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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