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의 안목으로 화두를 참구하지 못하면 선병에 빠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 1〉화두 들 때의 주의점 병통과 그 대치법 (삽화 아도)
화두를 참구할 때에 여러 가지 함정에 빠지기 쉬우며, 깨달음을 얻기 전에 정법의 안목으로 참선 수행의 방향과 방법을 실천하지 못했을 때 선병(禪病)에 빠질 수 있다. 선병의 가장 큰 병통은 ‘알음알이’로 화두를 머리로 이해하고 풀려고 하는 것이다. 화두는 생각이 끊어진 자리에서 본래 성품을 보는 것으로 이성과 논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의심으로 화두를 참구해야하는데 생각으로 화두를 풀려고 할 때 나타나는 병통이 ‘상기병(上氣病)’이다. ‘상기병’은 머리로 열기가 솟구쳐서 두통과 헛구역질 등을 하게 되며 성격이 조급하거나 날카로워지기도 한다. ‘상기병’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 억지로, 급하게 화두를 들지 않도록 해야한다. 발심이 되지 않으면 화두를 들지 말고, 상기 증상이 있다면 쉬는 것이 좋다. 또한 절을 하는 것도 머리의 열기를 내리는 좋은 방법이다.
또 다른 선병으로는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여 오락가락 하는 증상을 보이는 ‘도거(掉擧)’가 있다. 이 경우에는 잡다한 생각을 끊고 마음을 한 곳에 집중시켜서 들뜸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 ‘도거’와는 반대로 마음이 푹 주저앉는 ‘혼침(惛沈)’이 생기기도 하는데 졸음이 오거나 잠에 빠져 몽롱한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 그 특징이다. ‘혼침’의 경우에는 몸과 마음을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며, 적당히 먹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그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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