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를 참구할 때 중요한 것은 화두에 대한 성성적적(惺惺寂寂)이다. 화두를 참구함에 있어 한결같아(話頭一如) 일체 번뇌망념을 여의고 고요한 상태를 적적(寂寂)이라 하고, 의정이 한결같이 지속되어 화두로 깨어있음이 성성(惺惺)의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
화두를 참구할 때 중요한 것은 화두에 대한 성성적적(惺惺寂寂)이다. 화두를 참구함에 있어 한결같아(話頭一如) 일체 번뇌망념을 여의고 고요한 상태를 적적(寂寂)이라 하고, 의정이 한결같이 지속되어 화두로 깨어있음이 성성(惺惺)의 경계이다. 몽산선사는 성성적적(惺惺寂寂)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공부를 해나감에 처음부터 끝까지 고요할 정(靜)과 맑을 정(淨) 이 두 글자를 떠나지 말아야 한다. 고요함이 지속되면 곧 깨닫게 되고 맑음이 지속되면 광명이 통달하게 된다. 기상이 엄숙하고 풍채가 맑아 움직임과 고요함의 두 경계가 마치 가을 하늘과 같을 것이다. 이것이 첫째 고비이니 이 때를 잡아타고 더욱 나아가야 한다.
마치 가을 들판의 맑은 물 같이, 옛 사당 안의 향로 같이 고요하고 초롱초롱하여 마음 길이 끊어졌을 때, 몸이 인간 세상에 있는 것도 모르게 되고 다만 화두만 면면히 끊어지 지않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곳에 이르면 번뇌는 바로 쉬고 광명이 터질 것이니 이것이 두번째 고비다. 여기에서 만약 깨달았다는 마음을 내면 순일한 공부가 묘가 끊어어지고 말것이니 크게 해로울 것이다.
-『몽산화상법어(夢山和尙法語)』-
몽산 선사는 화두를 들고 공부할 때 고요하고 맑은 상태에 이르러야 하며 그러면 움직임과 고요함의 두 경계가 가을 하늘 처럼 하나가 된다고 했다. 성성적적(惺惺寂寂)은 고요한 가운데 화두에 깨어있는 상태이다. 만약 화두를 함에 있어 성성적적의 상태가 유지 되지 않으면 혼침(昏沈), 도거(棹擧), 무기(無己)에 빠지기 쉽다. 화두 드는데 ‘적적 성성’해야지 ‘적적 무기’가 되어서는 안된다. 보조선사는 다음과 같이 영가 현각 선사의 말을 빌려 설명하였다.
그러므로 영가 선사는 “성성적적(惺惺寂寂)은 옳지만 성성망상(惺惺妄想)은 그르고, 적적성성(寂寂惺惺)은 옳지만 적적무기(寂寂無記)는 그른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미 고요한 가운데 멍하니 있는 것을 용납하지 않고 또렷한 가운데에 어지러운 생각을 일으키지 않는데 어찌 망심이 생기겠는가.
-『진심직설(眞心直說)』-
따라서 화두 두는 과정에서 고요하게 적적하기만 하고 화두가 또렷히 들리지 않는다면 자칫 무기에 빠지게 된다. 나옹 선사는 『나옹화상어록(懶翁和尙語錄)』에서 “참선은 제 마음을 참구해 가는 것이다. 부디 다른 물건을 따라 밖에서 찾지 마라. 적적하면 사념이 일지 않고 성성한데 어떻게 화두에 어두우랴.”라고 하였다. 화두는 끝까지 성성적적하게 들어가야 한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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