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는 ‘공안(公案)’ 또는 ‘고칙(古則)’이라고도 한다. 공안은 부처님 또는 조사들이 제시한 어구나 행동, 제자들과 나눈 대화이다. 이러한 공안, 고칙은 일상적인 말을 초월한 말이며, 사구(四句)분별을 떠나 정진함에 깨달음을 얻는다.
화두는 ‘공안(公案)’ 또는 ‘고칙(古則)’이라고도 한다. 고칙공안(古則公案)이란 정안조사(正眼祖師)들이 부처님의 깨달음의 기연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 하나의 공정한 법칙으로 만들어 놓은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부처님 또는 조사들이 제시한 어구나 행동, 제자들과 나눈 대화이다. 이러한 공안, 고칙은 일상적인 말을 초월한 말로 종지(宗旨)를 표현하기 위한 말 밖의 말이므로 보통 사용하는 말과는 그 뜻이 다르다.
『육조단경(六祖壇經)』이나 선어록을 보면, 대체로 선지식과 문답을 한 수행자는 그 자리에서 바 깨닫는다. 그러나 깨닫지 못하면 선지식의 말을 일생의 화두로 삼기도 한다. 화두는 말과 생각으로 헤아려서는 안된다. 조주 선사의 선문답을 살펴보겠다.
어느 스님이 “개에게 불성이 있습니까?”하고 묻자,
조주스님은 “없다.”고 답한다.
이때 ‘없다’는 조주 선사의 말은 ①있다, ②없다, ③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④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다 등의 네 가지 답으로 이해하면 모두 어긋난다. 이 네 가지 유형의 사유를 불교에서는 사구(四句)라 하며, 사유의 모든 유형을 망라한 것이다. 불교는 사구를 떠나 중도(中道)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간화선의 화두(공안, 고칙)은 이러한 사유분별을 떠나 일상의 말과 생각으로 분별하여 헤아릴 수 없는 진리이다. 중봉 선사는 『산방야화(山房夜話)』에서 공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공(公)이란 뜻은 개개인의 주관적인 주장을 개입시키지 않았다는 것이며, 안(案)이란 뜻은 기필코 불조(佛祖)의 깨달음과 동일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공안이 풀리면 번뇌의 알음알이(情識)가 사라지고, 번뇌의 알음알이가 사라지면 생사의 굴레가 공(空)해지고, 생사의 굴레가 공해지면 불도를 이룰 수 있다.
-『산방야화(山房夜話)』-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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