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의 조절을 통해 마음을 안정되게 하여 선정(禪定)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림 1〉호흡의 조절 (삽화 아도)
참선 수행은 별도의 좌법이나 호흡법이 정해져 있지 않으나 좌선 시 그 기법을 따르지 않을 때 여러 가지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좌선을 할 때에 몸이 긴장되면 호흡이 부자연스러워진다. 몸이 오른쪽이나 왼쪽, 앞이나 뒤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머리와 목, 척추가 일직선이 되도록 하되 지나치게 곧게 세우지 않도록 한다. 바른 자세로 앉아 힘을 빼고 호흡을 한다. 호흡은 마음의 상태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호흡의 조절이 필요한데 『천태소지관(天台小止觀)』에서는 호흡을 ‘풍(風)’,‘천(喘)’, ‘기(氣)’, ‘식(息)’으로 분류하여, ‘풍’은 호흡 시에 소리가 나는 것, ‘천’은 소리가 없다 하더라도 호흡의 드나듦이 맺히고 막혀 통하지 않는 것, ‘기’는 소리가 없고 맺힘과 막힘이 없더라도 그 숨의 드나듦이 섬세하지 못한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은 세 종류의 호흡은 조화롭지 못하며 ‘식’은 소리가 없고 맺힘이 없으며, 거칠지 않고 드나듦이 계속되어 끊이지 않고, 있는 듯 없는 듯 몸이 편안하고도 온화하게 유지되는 조화로운 호흡이라고 하였다. ‘식’의 호흡을 통해 마음에 기쁨과 즐거움을 품게 된다. 앞의 3가지 호흡은 고르지 못하며 마음을 쓰면 마음에 근심이 생기니 선정을 얻기가 어렵다고 설하고 있는데 이처럼 몸을 바르게 하고 호흡을 고르게 하는 것을 통해 마음과 정신이 안정되니 몸과 호흡, 마음이 하나일 때 선정으로 나아갈 수 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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