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화선은 화두를 참구하여 깨달음을 얻는 수행방법이다.
간화선은 볼 간(看)자와 말 화(話)자를 합친 것으로 화두를 참구하는 수행법이다. 견성성불(見性成佛)은 대상의 성품인 자성(自性)을 바로 보고 깨달아 부처가 된다는 의미인데 간화선은 인도와 중국을 거쳐 자성을 깨닫는 주된 수행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의 간화선은 나말여초에 중국에서 유학을 한 선사들이 육조 혜능(六祖慧能)의 선법을 이어받은 후 귀국하여 아홉 개의 산문을 형성 하면서 전파되기 시작하였다. 이들 구산선문(九山禪門)을 통칭하여 ‘조계종(曹溪宗)’이라고 불렀는데, 혜능이 머물며 선법을 펼쳤던 산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간화선을 수행하려면 먼저 불교 교리에 대한 바른 이해와 삶과 죽음의 고리를 끊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지니고 화두를 받아 의심을 일으켜야 한다. 화두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참구하는 문제로 근기가 높은 수행자는 화두를 받자마자 깨침을 얻기도 한다. 화두를 참구하는 데 있어서는 대신심(大信心), 대분심(大憤心), 대의심(大疑心)이라는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화두를 생각하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간절하고, 성심을 다해 쉼 없이 화두와 하나가 됨으로써 깨침을 얻을 수 있다. 화두를 참구하는 동안 공부가 잘 되고 있는지 스승을 만나 점검을 받아야 하며, 화두를 타파하여 깨달은 바가 있다면 선지식에게 인가를 받는 과정을 거친다. 인가는 화두 타파 여부를 점검하는 수행의 마지막 과정이다. 태고(太古)선사는 깨달은 뒤에 선지식을 찾아가 인가받는 것을 강조하였는데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열이면 열 다 마구니가 된다고 하였다. 간화선은 본래 부처임을 깨닫는 수승한 수행법으로 현재에도 수많은 불자들이 수행정진하고 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