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선 중 피로를 풀고 졸음을 쫓기 위해 천천히 걸으면서 하는 수행이다.
〈그림 1〉경행 (삽화 아도)
좌선(坐禪) 중 휴식을 하고 졸음을 쫓기 위해 일어나서 가볍게 걷는 수행을 말한다. 여기서 경행(經行)을 수행이라고 한 것은 참선의 기본이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느 상태에서도 화두가 끊어지지 않고 집중하기 때문이다. 좌선은 고요히 앉은 상태에서 행하는 수행인 반면 경행은 움직이는 상태에서 행하는 수행이기 때문에 행선(行禪)이라고도 부른다. 경행의 방법은 수행처 안이나 바깥에 있는 공간을 걷는 형태이며 이 경우 화두가 끊어지지 않도록 한다. 경전에서는 경행하기에 적당한 곳으로는 조용한 곳, 문 앞, 수행처 앞, 탑 아래, 전각 아래 등의 다섯 군데를 꼽기도 한다. 선원과 같은 집중 수행처에서는 보통 50분 좌선하고 10분 경행을 하도록 하고 있다. 좌선 중 깊은 삼매에 들어 있거나, 굳이 별도의 경행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경행을 생략하고 계속해서 좌선을 해도 된다. 경행 시에는 천천히 걸으면서 굳어진 몸을 풀면서 화두(話頭)에 오로지 집중한다.
『십송율』에서는 경행의 장점으로 1) 몸이 가볍고 민첩해지고 2) 힘이 생기며 3) 병이 없어지고 4) 호흡이 길어지며 5) 의지가 견고해진다 의 다섯 가지 이익을 열거하고 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관련자료
더보기 +
더보기 +
-
십송율
-
고려 국가불교의례와 경행(經行)
더보기 +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