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심전심은 마음과 마음이 통한다는 의미로 선불교에서 스승과 제자가 정법안장(正法眼藏)을 부촉(咐囑)하는 것을 말한다.
〈그림 1〉이심전심 (삽화 아도)
이심전심은 마음과 마음이 서로 통한다는 뜻으로 언어로는 전해줄 수 없는 선(禪)의 세계를 표현하는 말이다. 영취산에서 붓다가 꽃을 들어 올리자 가섭이 미소를 지었다는 염화미소(拈花微笑)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문자에 의존하지 않고 법을 전하는 이심전심은 법을 전하고 받은 두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이렇듯 언어와 사유로는 표현하고 해석하기 어려운 깨달음을 마음으로 전수했던 것이다.
다음은 『대범천왕문불결의경(大梵天王問佛決疑經)』의 내용이다.
그때 여래께서 이 보좌에 앉으시고 말이 없으시다가 연꽃을 들어 모여 있는 대중들에게 보이셨다. 8만4천의 인간과 천상의 대중이 모두 말없이 가만히 있었다. 이때 존자 마하가섭이 부처님이 연꽃을 들어 대중에게 보이는 것을 보고 부처님 하시는 일이 막힘이 없다 하고 얼굴 가득히 미소를 띠었다. 부처님께서 고하셨다. ‘옳도다. 내게 정법안장이요 열반묘심인 실상무상의 미묘한 법문이 있으니, 문자를 세우지 아니 하고 교 밖으로 특별히 전하는 것이다. 모든 것을 지녀 가져서 범부를 부처가 되게 하는 가장 으뜸가는 제일의 진리를 이제 마하가섭에게 부촉한다’고 하셨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