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주지로 27년간 불사하였고, 해방이후 정광중학교 교장과 대한불교조계종 제2대 종정 등을 역임한 승려이다.
〈그림1〉만암종헌 진영(BTN뉴스)
만암 종헌(曼庵宗憲)의 법호는 만암(曼庵, 1876-1956), 법명은 종헌(宗憲)이다. 1876년 전라북도 고창에서 태어나 4세에 아버지가 죽고, 1886년 11세때 백양사로 출가하여 취운화상(翠雲和尙)의 제자가 되었다. 16세에 구암사(龜巖寺) 전문강원에 입학하여 박한영(朴漢永) 강백에게 교학을 배우고 운문암(雲門庵)의 환응(幻應) 강백에게 불교경전을 익혔다.
1898년 23세 때 백양사 운문암에서 환응강백의 뒤를 이어 강사가 되었으며, 1905년 청류암(靑流庵)·백련암(白蓮庵)·천진암(天眞庵)·해인사 강원 등에서 후학들을 지도하였다.
1910년에 나라를 잃게 되자 다시 백양사로 돌아왔고, 1916년에 백양사 주지로 취임하여 27년간 불사하였다. 백양사 안에 광성의숙(廣成義塾)을 설립하고 이전의 강원제도를 혁신하는 등 학승과 수좌들을 지도하면서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를 먹지 않는다’의 가풍을 실천하였다. 또한 학승들에게 불경 뿐만 아니라 일제에 의해 금지되었던 교재인 국사와 지리 등의 교과목도 지도하며 민족정신의 함양에도 힘썼다.
만암선사는 해방이후 1949년에 정광중고교를 설립하였고, 1951년 조계종 종정에 취임하여 불교정화운동에 동참하였다. 그러나 태고 보우(太古普愚)를 한국불교의 종조(宗祖)라고 역설하여 보조국사(普照國師)를 종조로 내세우는 주장에 반대하였다.
시대에 부합하는 사원교육을 실시하며, 검소하고 청렴한 수행승으로 살다 1956년 12월 16일에 나이 81세, 법랍 71세로 입적하였다. 1957년 사리탑이 백양사에 건립되었고 1967년에 『만암문집』이 발간되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관련자료
더보기 +
더보기 +
-
고승법어집
-
만암문집
-
우리 시대의 큰스님
-
만암종헌의 생애와 활동 - 1927년까지의 활동을 중심으로 -
-
만암 종헌 (1876-1957) - 고불총림을 세운 ‘이뭣고’스님
더보기 +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