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허 선영은 청허계의 법맥을 이은 선교종장이며 조계종사 화엄강백으로 명성을 떨쳤던 대강백이다.
〈그림1〉역산집-영허당유집서(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선사의 법명은 선영(善影)이고 법호는 역산(櫟山), 영허(映虛)이다[暎虛善影, 1792-1880]. 1792년(정조 16) 3월 23일에 한양성 운현현(雲現峴)에서 태어났다. 12세에 경기도 양주 학림암(鶴林庵)의 용운 승행(龍雲勝行)을 찾아가 출가하였다. 성암 덕함(聖巖德函)에게 구족계를 받았으며 화악 지탁(華岳知濯)에게 선(禪)을 배웠다. 21세에 인봉 덕준(仁峯德俊) 문하로 건당(建幢)하고 청허(淸虛)의 법계에 속하는 법맥을 이었다.
청허(淸虛) → 편양(鞭羊) → 풍담(楓潭) → 월담(月潭) → 환성(喚醒) → 함월(涵月) → 완월(玩月) → 뇌묵(雷黙) → 인봉(仁峯) → 영허(映虛)
선영은 풍채가 좋고 음성이 웅장하고 맑았으며, 식견이 뛰어나고 강론을 잘하여 명강백으로 전국에 소문이 자자하였다. 특히 『화엄경』에 밝아 ‘조계종사 화엄강백’으로 불렸다. 교학과 선(禪), 계율에 조예가 깊었던 선사는 80년 가까운 세월을 수행과 교화에 힘썼다. 선과 교를 아울러 공부하여, 한 시대의 선교종장(禪敎宗匠)으로 명성을 떨쳤다. 1880년(고종 17) 설봉산 석왕사 내원암에서 세수 89세, 법랍 77년으로 입적하였다. 제자들이 설봉산 동쪽 기슭에 탑비를 세웠다. 석왕사, 대둔사의 영각에 스님의 진영이 봉안되었다.
『역산집(櫟山集)』은 선영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88년에 간행한 시문집이다. 다음은 여기에 수록된 시문 가운데 한 편이다.
창밖에 푸른 솔 뵈는 시냇가 초암에
흰 머리, 검은 승복, 게으른 늙은이 하나
마침내 한 경지에 다다르고 보니 마음 절로 즐거워
낭랑한 목소리로 시 읊조리며 한가로이 거니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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