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대흥사의 화엄학 강사이자 선승이다.
혜장(惠藏, 1772-1811)은 조선후기 선승으로 자는 무진(無盡), 호는 연파(蓮坡) 또는 아암(兒庵)이다. 전남 해남 출신으로 어려서 해남 대둔사에 출가하여 월송화상(月松和尙)에게서 구족계를 받았다. 워낙 총명하여 불경은 물론 유학까지 통달하여서 그 명성이 대단하였다.
당대의 대강사인 연담유일과 정일(鼎馹)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27세 때 정암(晶巖)에게서 배우다 선리를 터득하였고 30세 때 대둔사에서 열린 화엄경대법회를 주관하는 등 선교 양종의 거목이 되었다. 특히 『수능엄경』과 『대승기신론』에 통달한 것으로 기록이 남아있다. 불교 외에도 주역과 논어를 매우 좋아해서 그 뜻을 연구하고 탐색하였다. 강진에 유배중인 정약용(丁若鏞)에게 1805년(순조 5)부터 다도를 가르치고, 반대로 다산으로부터 주역을 배우는 것을 시작으로 다산과의 교우가 시작되었다. 정약용은 혜장을 위해 13수의 시를 지을 정도로 차와 시(詩)를 주고받으며 두터운 친분을 나누었다.
〈그림1〉아암집(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1811년(순조 11) 병을 얻어 두륜산(頭輪山) 북암(北庵)에서 세수 40세를 일기로 입적하였다. 입적 후 다산이 비문을 쓴 비가 대흥사에 세워졌다. 정약용은 비문에서 혜장이 성리학의 깊은 뜻을 잘 알고 있어 유학의 대가와 같았다고 칭송하였다.
제자로는 색성(賾性)·자굉(慈宏)·응언(應彦)·법훈(法訓) 등이 있다. 저서로 『아암집』 3권이 남아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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