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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월 해원(涵月海源)

조선 중후기 선승으로 대흥사 13대 종사 중 1인이다.
해원(海源, 1691-1770)은 조선 중후기 선승으로 호는 함월(涵月) 자는 천경(天鏡)이다. 함남 함흥 출신으로 14세에 도창사(道昌寺)에서 영지대사(英智大師)를 은사로 하여 출가하였다. 그 후 여러 스승을 찾아가 법을 구하다가 환성 지안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법맥을 이었다. 법을 받은 이후에도 40여 년 동안 정진과 교학 강론에 힘썼다. 함흥 출신이지만 대흥사 13대 종사 중 1인인만큼 대흥사에서의 강회에도 힘썼다. 이타행에 힘써 값진 물건도 애착이 없어서 옷 없는 자에게는 옷을 주고, 주린 자에게는 밥을 주었으므로 사람들이 불심(佛心)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대사가 지은 『천경집』에는 다음과 같은 시가 있어 그의 청아한 삶을 엿볼 수 있다. 〈벽에 걸린 표주박(壁上掛瓢)〉
세상일 잊고 고요히 앉았노라니 천지엔 온통 분분한 꽃비뿐 내게 있는 건 다만 벽에 걸린 표주박 하나
〈그림1〉천경집(天鏡集)(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천경집』에 실린 대사의 또 다른 시에도 청아한 삶이 엿보인다. 〈선시(禪詩)〉
나는 흰구름과 함께 여기 왔는데 마음이여 명월따라 어디로 가려느냐 오가는 것 오직 구름하고 달뿐이라 구름이 사라지면 저 달은 온 누리에 밝으리
1770년(영조 46) 세수 79세(법랍 65세)로 입적하였다. 입적 직전 대중들을 불러 모아놓고 게송 한수를 써서 주고는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면서 편안하게 열반에 들었다. 탑과 비가 함경도 석왕사에 있고, 전남 대흥사에도 스님의 비석이 있다. 저서로는 『천경집』 2권이 전한다. 제자로는 완월, 궤홍 등 20여명이 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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