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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 체정(虎巖體淨)

조선 중후기 선승으로 대흥사 13대 종사 중 1인이다.
체정(體淨, 1687-1748)은 조선 중후기 선승으로 호는 호암이다. 전북 고창 출신으로 5세에 출가하여 환성 지안(喚醒志安)의 법을 이어받았다. 주로 합천 해인사·양산 통도사에 주석했는데, 따르는 스님이 수백 명에 달했다. 두륜산의 대흥사 정진당(精進堂)에서 『화엄경』 강회를 크게 열기도 했다. 법회 종료 후에는 참선 정진도 하였다. 대흥사 13종사 가운데 제10종사로 숭앙받았다.
〈그림1〉호암당 대사 진영(범어사 성보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범어사 성보박물관)
1748년(영조 24) 세수 62세(법랍 47세)를 일기로 금강산 표훈사 내원통암에서 다음 게송을 남기고 입적하였다.
강의한 법에는 잘못도 너무 많아 서쪽 가리키며 동쪽이라 우겼다 오늘 아침 크게 웃고 풍악산 중향성(衆香城)으로 떠나노라
입적 후 부도와 비석을 세웠는데, 이조판서를 지낸 홍계희(洪啓禧, 1703~1771)가 비문을 지었다. 제자 연담 유일은 체정의 진영에 찬문을 지었는데 그 내용은 『동사열전』 「호암종사전(虎巖宗師傳)」에 다음과 같이 수록되어 있다.
몸은 광명의 깃발이요 마음은 신통의 창고로다 눈은 맑아 큰 바다 같고 눈썹은 3천 길이나 되네 손에는 하늘에 펼쳐진 그물을 잡고 백만 용상(龍象)을 얽어매었네 하루아침에 크게 웃고 금강산으로 떠나니 1만 2천 봉우리가 진신(眞身)이로구나
문하 제자가 31명에 이르는데 그 중 10여 명은 후대에 지도자적 위치에 있었다. 대표적인 제자로 설파 상언과 연담 유일을 들 수 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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