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승려로 조선 시대 불교 억제 정책에 대하여 「간폐석교소(諫廢釋敎疏)」를 현종에게 올렸다.
〈그림1〉금산사 백곡처능 부도탑(불교신문, 정운스님)
백곡 처능(白谷處能, 1617-1680)의 호는 백곡이고 법명은 처능이며 속명은 신수(愼守)이다. 「백곡처능사비명(白谷處能師碑銘)」의 병서(幷序)에 기록된 속성은 전씨(全氏)인데, 오씨(吳氏)나 김씨(金氏)로 잘못 알려지기도 하였다. 의현(義賢)에게서 글을 배우다가 불경을 읽고 감동하여 15세에 출가하였다. 이후 신익성(申翊聖, 1588-1644)에게 유가 경전을 배웠으며, 지리산 쌍계사로 가서 벽암 각성(碧巖覺性)의 문하에서 23년간 수행에 전념한 후 법을 전해 받았다. 김좌명(金佐明)의 청으로 승군을 관장하도록 조정에서 승려에게 내리는 최고의 직책인 팔도선교십육종도총섭(八道禪敎十六宗都摠攝)이 되어 남한산성에 머물렀으나 3개월 만에 사직하였다. 아미산, 성주산, 속리산, 청룡산, 계룡산 등지에서 법회를 열었으며 현종의 불교 탄압 정책에 대해 항의하는 「간폐석교소(諫廢釋敎疏)」를 올렸다. 「간폐석교소」를 통해 당시의 척불정책과 배불사상의 허점을 논파하고 중국의 학자와 사상가들이 불교이론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 있음을 예로 들며 불교 탄압의 부당함에 맞섰다. 1680년에 금산사에서 큰 법회를 열고 그 해 7월에 입적하였다. 처능의 사리는 금산사와 대둔산의 안심사, 계룡산의 신정사에 나누어 안치하였으며, 안심사에는 처능의 부도가 남아있다. 저술로는 지리산 칠불암에서 임성당 대사의 일대기를 기록한 『임성당대사행장(任性堂大師行狀)』이 있으며, 조선시대 학자인 정곤수가 처능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간행 시문집인 『백곡집(白谷集)』이 전해진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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