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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감 혜소(眞鑑慧昭)와 범패(梵唄)

신라 말 선승(禪僧)으로 범패(梵唄)를 도입하였다.
혜소(慧昭, 774-850)는 신라의 선승으로 진감(眞鑑)선사로 불린다. 애장왕 5년(804) 입당(入唐)하여 마조(馬祖) 도일의 선맥을 이은 신감(神監)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당에 27년 간 머무는 동안 숭산 소림사에서 구족계를 받고(810년) 종남산에 들어가 3년간 수행을 하기도 하였다. 흥덕왕 5년(830) 귀국하여 상주 노악산 장백사[남장사]에서 선(禪)을 가르친 후, 지리산 하동의 쌍계사[옥천사]에서 전법과 교화에 힘쓰다 76세의 나이로 입적하였다.
〈그림1〉진감선사진영 쌍계사 홈페이지
쌍계사에는 진감선사대공탑비(眞鑑禪師大空塔碑)가 지금도 남아 있다. 혜소는 선법 뿐 아니라 불교의식에도 조예가 깊어 당에서 범패(梵唄)를 배워 국내에 전한 것으로 유명하다. 진감선사비에는 범패를 배워 쌍계사에서 제자를 양성했다는 내용과 중국에서 차나무를 들여와 재배했다는 내용이 전해진다. 또한 탑비의 글에 의하면 혜소는 “모든 존재가 다 공(空)하니, 나도 떠나려 한다. 일심(一心)이 근본이니 너희들은 힘써 노력하라. 탑을 세워 유해를 보관하지 말고 명(銘)을 지어 나의 행적을 기록하지 말라.”라는 말을 마친 후 입적하였다.
〈그림2〉진감선사탑비(문화재청)
헌강왕 11년(885)에 진감선사대공영탑(眞鑑禪師大空靈塔)이라는 시호를 내리고 탑비를 세웠는데 최치원(崔致遠)이 비문을 지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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