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남종선 기원은 신라(新羅)의 많은 학승들이 당(唐)으로 가서 달마(達摩)의 선법(禪法)을 이어받아, 고려에 들여와 한국 선종의 구산문(九山門) 선파(禪派)를 형성하며 시작되었다.
〈그림1〉구산선문(불교신문, 이일야)
중국에서 성행한 달마(達摩)의 선법(禪法)을 이어받아 한국 선종의 종풍(宗風)을 일으킨 아홉 산문(九山門)이 형성 되었다. 이는 신라(新羅)의 많은 학승들이 당(唐)으로 가서 선법(禪法)을 배워오고 고려에 들어오면서 종풍을 떨쳐 구산문(九山門)의 선파(禪派)로 성립된 것이다. 신라말에 남종(南宗)이 전래되어 가지산문(迦智山門)‧실상산문(實相山門)‧동리산문(桐裡山門)‧성주산문(聖住山門)‧사굴산문(闍崛山門)‧사자산문(獅子山門)‧봉림산문(鳳林山門), 고려말에 들어오면서 수미산문(須彌山門)‧희양산문(曦陽山門)을 이루며 구산선문(九山禪門)이 자리매김 되었다.
1. 가지산문(迦智山門)
가지산의 보림사(寶林寺)를 중심으로 일어난 산문선파(山門禪派)이다. 보조 체징(普照 體澄)이 가지산에서 보림사를 창건하고, 도의(道義)의 선풍(禪風)을 떨쳤다. 그러므로 가지산의 초조(初祖)는 도의(道義)이며, 2조는 염거(廉居)이며 3조는 체징(普照)이다.
2. 실상산문(實相山門)
홍척(洪陟)은 헌덕왕(憲德王)때 당(唐)나라로 건너가 마조도일(馬祖道一)의 제자 서당지장(西堂智藏)으로부터 법을 받았다. 흥덕왕(興德王)때 귀국하여 남원의 지리산 실상사(實相寺)에서 실상산문을 열고 선법(禪法)을 크게 떨쳤다.
3. 동리산문(桐裡山門)
혜철(惠哲)이 동리산에 태안사(泰安寺)를 세우고 선법(禪法)을 펼침에 동리산문(桐裡山門)이 형성되었다. 헌덕왕(憲德王)때 당(唐)나라로 건너가 서당지장(西堂智藏)의 법을 얻고, 신무왕(神武王)때 귀국하였다. 그의 문하에 도선(道詵)‧여(如) 등 수 백명의 제자가 있었다.
4. 성주산문(聖住山門)
무염(無染)에 의해 보령의 성주사(聖住寺)에서 성주산문이 형성되었다. 821년(憲德13년)에 당나라에 들어가 마조도일(馬祖道一)의 제자인 마곡보철(麻谷寶徹)에게서 법을 얻었다. 그의 문하에 의예(詢乂)‧원장(圓藏)‧승량(僧亮)‧보신(普愼)‧심광(深光)‧영원(靈源)‧현영(玄影)‧대통(大通)‧여엄(麗嚴) 등 2천여 명이 배출되어 그 문풍을 크게 떨쳤으므로 성주산의 선파가 이루어지기에 이르렀다.
5. 사굴산문(闍崛山門)
문성왕 때 범일선사가 강릉의 굴산사(崛山寺)에 자리를 잡고 선법을 크게 펼침으로써 이루어진 선종의 한 문파이다. 831년에 당나라로 건너갔다. 거기서 염관제안(鹽官齊安)의 법을 얻고, 847년에 귀국하여 굴산사를 세워 선법을 폈다. 그의 문하에 많은 제자가 있었으나 낭원개청(郞院開淸)‧낭공행적(郞空行寂) 등 10대 제자(또는 십철‧십성)가 배출되어 문풍을 크게 떨침으로써 사굴산의 선파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6. 사자산문(獅子山門)
도윤(道允)의 제자인 절중(折中)이 사자산의 흥녕사(興寧寺)를 중심으로하여 그 문풍을 크게 선양함으로써 이루어진 산문이다. 도윤은 혹은 도균(道均) 또는 도운(道雲)이라고도 쓰며, 시호가 철감(哲鑑)이다. 825년에 당나라로 건너가 마조 도일의 제자 남천보원(南泉普願)에게서 법을 받고, 847년에 귀국하였다. 그의 뒤를 이은 절중은 헌강왕 때 사자산 흥녕선원에 자리잡고 그 스승으로부터 이은 선법을 크게 선양하였다. 그에게는 여종(如宗)‧홍가(弘可)‧이정(理靖)‧지공(智空) 등 많은 제자가 있었다.
7. 봉림산문(鳳林山門)
현욱(玄昱)의 제자 심희(審希)가 효공왕 때 봉림사를 세워 문풍 선양의 도량으로 삼고부터 이루어진 선문이다. 현욱은 헌덕왕 때 당나라에 가서 마조 도일의 제자인 장경회휘(章敬懷暉)로부터 법을 받았다. 현욱은 837년에 귀국하여 처음엔 남악 실상사에서 지내다가, 나중에 혜목산의 고달사로 가서 선법을 크게 폈다. 현욱의 뒤를 이은 제자는 심희이다. 9세에 출가하여 혜목산으로 가서 원감국사의 제자가 되고, 그 뒤 여러 곳에서 선법을 펴다가 효공왕 때 그는 봉림산에 절을 세우고 자리를 잡았다. 심희의 문하에 경질(景質)‧융체(融諦) 등 수 백명의 제자가 있어서 그 뒤를 이었다.
8. 수미산문(須彌山門)
고려 태조 15년에 세운수미산의 광조사(廣照寺)에서 선사 이엄(利嚴)이 선법을 펼침으로써 이루어진 문파이다. 896년에 중국으로 가서 운거도응(雲居道膺)의 문하에서 6년을 공부하여 법인을 얻었다. 911년에 귀국하여 영동의 영각산에 머물다가 태조가 수미산의 남쪽 기슭에 광조사를 짓게하여 이엄을 머물게 하였다. 그의 문하에 처광(處光)‧도인(道忍)‧정비(貞朏)‧경숭(慶崇)‧현조(玄照) 등 수백명의 제자가 그 선풍을 떨쳐서 수미산의 선파가 성립되기에 이르렀다.
9. 희양산문(曦陽山門)
도헌은 일찍이 출가하여 혜은(惠隱)에게서 선을 배워 그 법을 이었다. 그는 현계산 안락사에서 교화를 펴다가 어느 신도의 청으로 희양산에 새로 지은 절로 가서 봉암사라 이름하고 머물렀다. 그의 문하에 성촉·민휴(敏休)·양부(楊孚)·계미(繼微) 등 수백 인의 제자가 속출하여 희양산문을 떨쳤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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