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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엄선의 선정수행

능엄선의 선정수행은 능엄경(楞嚴經)을 바탕으로 한 ‘이근원통(耳根圓通)’의 수행법이다.
능엄선(楞嚴禪)은 ‘능엄경(楞嚴經)’을 바탕으로 하는 선정 수행법이다. 능엄경에서 설하는 25가지 수행방법인 ‘이십오원통(二十五圓通)’ 중 25번째 ‘이근원통(耳根圓通)’관음보살의 수행법이다. 관음보살이 수행했던 방법이라고 알려진 ‘이근원통(耳根圓通)’은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6근 가운데 이근(耳根) 즉 소리에 의식을 집중한다. 소리를 들을 때 밖의 소리와 내면의 소리로 구분되고, 처음에는 밖의 소리에 주목하다가 내면의 소리로 들어가는 순서로 수행한다. 결국에는 무엇을 듣는지 그 자성(自性)을 깨달고 ‘반문문자성(反聞聞自性)’ 또는 ‘반문문성(反聞聞性)’하게 한다. 이는, 들은 것을 되돌려서(反聞) 자신의 자성이 듣게 하여(聞自性) 자각하게 하는 과정을 통해 듣는 성품마저 공(空)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여 번뇌를 잊고 불성을 발현시키는 것이다.
〈그림1〉문수원기(文殊院記)(대한불교조계종 청평사)
능엄선(楞嚴禪)은 고려후기 청평거사 이자현(李資玄, 1061-1125)에 의해 널리 전해졌다. 이자현은 『능엄경(楞嚴經)』을 중시하며 구체적인 수행방법으로 25원통(圓通)을 제시하였다. 근현대에는 백용성(白龍城, 1864-1940)과 성철(性徹, 1912-1993)도 『능엄경』을 중시하여 제자들에게 ‘능엄주(楞嚴呪)’를 외우라고 강조하였다. 능엄주는 ‘대불정다라니(大佛頂陀羅尼)’라고도 하며 총 427구(句)로 이 주문은 큰 영험이 있다고 하여 우리나라에서 일찍부터 염송되었다. 이 다라니를 8,000번 염송하면 무상정(無想定)에 들어가고, 모든 죄업이 소멸되며 무량한 공덕을 성취한다. 중국 선종에서도 이 주문은 널리 염송되어 당나라 때의 백장(百丈)은 『백장청규 (百丈淸規)』에서 이 주문을 외울 것을 권하였다. 또한 우리 나라에서도 고려시대에 『백장청규』와 『능엄경』이 전래되며 선종(禪宗)에서 이 주문을 외우게 되었다. 특히, 이 주문이 깨달음의 경지인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게 하는 것이라 하여 조선시대의 선승(禪僧)들은 저녁에 꼭 1편씩 염송하였다. 오늘날 일부 선원(禪院)에서는 ‘능엄주(楞嚴呪)’를 매일 1편 독송하여 마음을 집중시켜 능엄삼매 수행법이 전해지고 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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