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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의 선정수행

방편도(方便道)에는 오정심관, 별상념주, 총상념주 3단계가 있으며, 삼도(三道)는 견도, 수도, 무학도를 말한다.
『아함경』 가운데 불교 수행법이 가장 자세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설명된 것은 『중아함경』 제24권 「인품」 중의 「염처경」과 『증일아함경』 제5권 「일입도품」이라 할 수 있다. 팔리경에도 두 가지 경전이 있다. 『Majjhima Nikāya, 중부』의 10번째 경 『Satipaṭṭhāna Sutta』와 『Digha Nikāya, 장부』의 22번째 경 『Mahā Satipaṭṭāna Sutta』이다. 이 가운데 사념처 수행을 가장 잘 설한 경전은 「염처경」과 『Mahā Satipaṭṭāna Sutta』이다. 방편도는 고·집·멸·도 사제의 이치를 깨닫기 위한 준비 단계의 수행을 말한다. 이에 오정심관, 별상념주, 총상념주의 3단계가 있다. 오정심관(五停心觀)은 자신의 삶을 지배하는 여러 가지 요인 중에서 부정적인 감정과 번뇌, 잘못된 견해를 멈추게 하기 위한 다섯 가지 관찰 수행법을 말한다. 탐욕의 마음이 강한 사람은 부정관(不淨觀)을, 화내는 마음이 많은 사람은 자비관(慈悲觀)을, 지혜가 부족하여 둔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관(因緣觀)을, ‘나’라고 하는 생각이 강한 사람은 계분별관(界分別觀)을, 마음이 흩어져서 어지럽고 주의력이 부족한 사람은 수식관(數息觀)을 닦는다. 별상념주(別相念住)는 사념처(四念處)를 말한다. 사념처는 사념주(四念住), 사의지(四意止), 사념(四念)이라고도 한다. 사념처는 언제나 신수심법(身受心法)을 마음속으로 생각하여 잊지 않으며 머무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염처경(念處經)』에 제시된 네 가지 관찰 대상인 몸[身], 느낌[覺/受], 마음[心], 법[法]을 각각 관찰하는 수행법이다. 이 수행법은 불교 수행에서 가장 기본적인 수행이지만, 무학(無學)의 과위(果位)까지 오를 수 있는 수행법이기도 하다. 사념처 수행은 중생을 깨끗하게 하고, 걱정과 두려움에서 건져주며, 괴로움과 번뇌를 없애고, 슬픔을 끊고, 바른 법을 얻게 하는 한 가지 길[一道]이다. 4념처는 8정도의 정념(正念, right mindfulness)에 해당하는 수행법이다. 간접적으로는 정정(正定, right concentration)을 닦는 수행법이기도 하다. 붓다가 열반에 들 무렵 아난이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뒤에는 무엇에 의지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을 때, 붓다는 “사념처에 의지하라”고 대답했다. [팔리본에서는, 이것은 유일한 길[일승도一乘道]이니 중생의 청정을 위함이며 슬픔과 비탄을 극복하기 위함이며 괴로움과 근심을 소멸하기 위함이며 올바름에 이르기 위함이며 열반을 실현하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사념처는 보통 사람들이 가지기 쉬운 잘못된 생각-내 몸은 청정하다, 이 세상은 즐겁다, 영원한 것은 존재한다, ‘나’라고 하는 무엇이 있다-을 깨뜨려서 바른 진리를 보게 하는 수행법이다. 이 사념처관을 몸[身], 느낌[受], 마음[心], 법[法]의 차례로 하나씩 따로 관찰하는 수행을 별상념주(別相念住)라고 하며, 이 네 가지를 한꺼번에 관찰하는 것을 총상념주(總相念住)라고 한다. 삼도(三道)는 부파불교와 대승불교에서 공통으로 인정하는 수행의 3단계인 견도(見道), 수도(修道), 무학도(無學道)를 말한다. 견도(見道)는 사성제[고제·집제·멸제·도제]의 진리를 처음으로 본다는 의미이다. 견도는 수행자가 사제(四諦)의 이치를 관하여 인(忍, 번뇌를 단박에 끊는 무루지의 작용)과 지(智, 이치를 바르게 증득하는 무루지의 작용)의 두 가지 무루심(無漏心)을 일으켜 88사의 견혹(見惑)을 끊어 없애는 지위이다. 견도는 부파불교의 수행계위인 성문의 4향4과에서는 수다원향[예류향]에 해당하고,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의 5위 수행계위에서는 제3위인 통달위에 해당하며, 대승불교 일반의 52위 보살 수행계위에서는 초지(初地)[10지 가운데 첫 번째 계위인 환희지]에 속한다. 수도(修道)는 수행자가 견도의 제16심으로부터 아라한과에 이르기까지 81품의 수혹(修惑)을 끊어 없애기 위해 수행하는 지위이다. 수도위라고도 말하며 이는 부파불교의 4향4과와 대승불교의 보살10지를 말한다. 무학도(無學道)는 수행자가 수행이 완성되어 모든 번뇌를 끊고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는 무학(無學)의 지위이다. 무학위라고도 하며 완전한 깨달음을 증득한 지위의 아라한, 즉 부처의 지위[불지(佛地)] 또는 여래지(如來地)를 말한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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