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는 선정수행과 관찰수행을 통해 정각(正覺)을 성취하였다.
붓다는 정각(正覺)을 얻기 전 여러 종류의 수행을 거쳤는데, 대표적인 수행이 선정(禪定)수행과 고행이었다. 선정수행은 마음을 한 대상에 집중시켜 선정에 들어가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것으로 싯다르타는 알라라 칼마라, 웃다카 라마풋다로 부터 이 수행을 배웠다. 싯다르타는 두 스승으로부터 각각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와 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에 들어가는 수행을 배웠지만, 선정수행을 멈추면 다시 번뇌가 일어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소유처는 8선(禪) 중 제7선, 비상비비상처는 제8선에 해당되며 각각 마음을 고요히 하는 집중[止]수행을 통해 도달하는 경지이다. 선정수행을 해도 번뇌가 완전히 끊어지지 않자 싯다르타는 스승을 떠나 고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자 했다. 고행이란 마음을 제어하기 위해 호흡정지, 단식 등의 수단으로 신체를 극한에 이르기까지 몰아붙이는 수행이다. 고행에 몰두하는 동안은 마음이 몸의 고통에만 머물러 번뇌가 사라지지만 고행을 멈추면 번뇌가 다시 일어났다.
〈그림1〉붓다 고행상(BBS NEWS)
싯다르타는 고행이나 선정수행이 번뇌를 잠시 억누를 뿐 궁극적인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다른 방법을 모색하였다. 싯다르타는 어릴 적 자신도 모르게 위빠사나 관찰[觀] 수행을 경험한 적이 있었는데, 이를 상기하고 이전에 배웠던 선정수행을 함께 응용하여 보드가야의 보리수나무 밑에서 깊은 선정 속에 들어 마침내 무상정각(無上正覺)을 성취하였다. 정각의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율장대품』에서는 12연기를 깨달았다고 하고, 『쌍고경』에서는 사성제(四聖諦)를 깨달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싯다르타는 선정으로 일체의 번뇌를 멈추는 지(止) 수행과 사물의 이치를 관찰하는 관(觀) 수행을 병행하여 정각을 얻었다. 이는 곧 ‘열반적정(涅槃寂靜)’의 경지에 이른 것으로 존재적, 인식적 속박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상태를 말한다. 붓다 이후의 전승에서는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법을 지관(止觀)수행이라는 통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