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조계총림선원

수행기관 명칭 조계총림선원
수행기관 전화 061-755-0107
수행기관 주소 전남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 전남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12
수행기관 구분 총림선원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로서 고려시대 16 국사를 배출한 승보종찰 조계총림 송광사의 선원이다.
송광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로서 고려시대 16 국사를 배출한 수선(修禪) 근본 도량이자 승보종찰(僧寶宗刹)이다. 보조 국사 지눌은 고려시대 수선사 시절에 독자적인 선풍을 확립했다. 지눌 이후 16 국사가 배출된 수선사의 선맥(禪脈)은 근현대 한국선의 중흥조 경허가 삼일암(三日庵)에서 선지를 펴면서 다시 시작되었다. 1900년 1월 하순에 경허(55세)가 송광사 불상 점안식에 증사(證師)로 초청받아 이곳에 머물면서 몇 명의 납자들과 근대 선원을 개원한 것이 삼일선원이다.
〈그림 1〉송광사 겨울(송광사)
1937년 여름, 학눌 효봉(學訥 曉峰)이 송광사에 들어와 보조 지눌의 선풍을 계승하고자 힘을 다하였다. 효봉은 삼일암에서 10여 년 동안 머물면서 선원의 조실로서 종주 역할을 다하며 많은 선승을 길러냈다. 선방은 삼일암(하사당)과 문수전(대지전), 상사당이었다. 하사당은 조선 말기 선객들의 공양처 역할도 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요사채로서 보물 제263호로 지정되어 있다. 1941년에는 송광사 부도전(浮屠殿)에서 무차선원(無遮禪院)이 개원되어 입승 지산(智山)을 비롯하여 18명의 대중이 참선 정진했다. 1946년 7월 15일 삼일선원에서는 효봉의 권유로 “만약 일대사를 확철대오 하지 못하면 결코 하산하지 않겠다(若未發明大事 誓不下山).”라고 발원하여 ‘3년 정혜결사(三年 定慧結社)’를 시작하였다. 동구불출(洞口不出), 오후불식(午後不食), 장좌불와(長坐不臥), 묵언(默言)의 4가지 규약을 정해 용맹정진하였다. 그해 10월, 이 결사는 효봉이 가야총림(伽倻叢林) 방장으로 추대됨에 따라 해인사 퇴설당으로 옮겨 인원을 보강하여 진행되었다. 1969년 5월 30일 송광사에서는 해인총림에 이어 두 번째로 조계총림을 발족하고, 하안거 결제를 맞이하여 총림선원 개원식을 거행하였다. 당시 조계총림 설립 위원장으로 청담(靑潭)이 추대되었고 구산(九山)이 방장으로 취임했다. 이렇게 송광사는 보조국사가 정혜결사운동을 전개한 근본 도량이며 16 국사를 배출한 승보종찰의 명맥을 계승하는 조계총림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구산은 총림의 후원 단체로 불일회(佛日會)를 조직하여 1970년 3월 3일 조계총림 선원인 수선사를 신축하여 낙성식을 거행하였다. 수선사는 설법전과 더불어 현재 선원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설법전은 1951년 그 안에 보관했던 팔만대장경과 함께 불타 없어졌다. 현재의 건물은 1968년 4월에 재건되어 법회 등을 위한 대강당으로 사용되다가 현재 선원의 영역에 포함되었다. 구산은 1973년 음력 4월 15일 하안거부터 대지전에 한국 최초의 불일국제선원을 개원했다. 국제선원은 한국의 전통적인 선(禪) 수행을 체험하고자 송광사를 찾아오는 외국인 수행자를 위한 도량이다. 이들은 하루에 10시간 정진하며 논농사 밭농사 등의 울력에도 빠짐없이 참석하였다. 그동안 동서양의 20여 개국에서 300여 명의 젊은이들이 송광사 국제선원에서 짧게는 3개월부터 길게는 5, 6년씩 수행하고 본국으로 돌아가 한국불교의 포교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그림 2〉송광사 여름(송광사)
조계총림선원의 큰 선방이자 대중 방인 수선사에는 크고 둥근 거울이 놓여 있다. 이것은 대원경지(大圓鏡智)의 크나큰 지혜를 상징하는 것으로 선정을 닦아 마음의 거울을 밝게 비추라는 의미를 지닌다. 혹은 자신의 마음을 거울에 비추어 보아 본래 닦을 것도 없는 거울 그 자체의 본마음을 환히 알라는 것이다. 선원 대중들은 새벽 2시에 일어나 정진하며, 정진에 들어가면 바깥출입은 일절 허용되지 않는다. 반철 산행도 허용하지 않는다. 현재 참선 대중들은 수선사와 국제선원인 대지전에 나눠서 입선하고 있는데 대지전에는 내외국인의 수행자들이 함께 수행하고 있다. 조계총림선원에서는 보름마다 오전 8시에 포살 법회를 실시하며 오전 9시에 방장 스님의 상당 법문이 이어진다. 포살은 『범망경』의 보살계를 격주 단위로 암송한다. 동안거 때는 성도일을 맞이하여 납월 1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동안 24시간 눕지 않고 용맹정진한다. 방장스님 설법 하루 전날은 결제 기간 중 유일한 휴일이다. 이날 오전과 저녁 입선은 보통 때와 다름없으나 낮에는 목욕과 빨래를 할 수 있다. 송광선풍의 율은 방장 스님을 위시하여 행자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차별이 있으면서도 대중 모두가 평등한 것이다. 전국 재가불자 단체인 '불일회(佛日會)'에서 선방 경비를 부담하는 것도 조계총림의 남다른 특징이다. 불일회의 성격은 불일회 취지문에 잘 드러나 있다. “총림의 후원 단체로서 불일회를 조직하여 이 불사에 적극 첨례하는 것입니다. 청정한 신심단월(信心壇越) 모든 불자는 이 불사에 솔선 입회하여 불조(佛祖)의 혜명(慧命)을 계승하고 인천의 사표가 될 인재를 길러내는 조계총림을 적극 후원하여, 진정한 불일이 온 누리에 두루 비치어 시방세계를 불국토로 장엄하고 일체중생이 다 같이 성불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하는 바입니다.” 조계총림 선원 구역은 수선사 영역과 국제선원 영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수선사 영역은 수선사와 설법전을 중심으로 상사당, 하사당, 웅진전, 그리고 국사전이 좌우로 옹립하고 있는데, 옛 삼일암의 상사당(上舍堂)에는 방장의 거처인 미소실(微笑室)이 있으며 국사전에는 16 국사의 영탱(影幀)이 모셔져 있다. 대웅전 뒤 상단에 설법전이나 승려들의 수행처인 선방이 있는 구조는 송광사만의 독특한 모습이다. 수선사 건물은 정면 6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으로 42.7평이다. 수용 인원은 40명, 국제선원은 대지전과 2층 건물인 중현당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현당은 스님들 숙소이며 대지전에 선승들이 수선할 수 있는 큰방이 들어서 있다. 대지전 큰방은 20여 평으로 수용 인원은 25명 선이다.
〈그림 3〉송광사 가을(송광사)
한국 선맥의 발자취에 깊게 새겨져 있는 송광사에는 많은 명안종사(明眼宗師)가 나와서 선풍을 드날렸다. 이곳에서 선지를 휘날린 16 국사는 다음과 같다. ①보조 지눌(普照知訥), ②진각 혜심(眞覺慧諶), ③청진 몽여(淸眞夢如), ④진명 혼원(眞明混元), ⑤원오 천영(圓悟天英), ⑥원감 충지(圓鑑沖止), ⑦자정(慈靜), ⑧자각(慈覺), ⑨담당(湛堂), ⑩혜감 만항(慧鑑萬恒), ⑪자원(慈圓), ⑫혜각(慧覺), ⑬각진 복구(覺眞復丘), ⑭정혜(淨慧), ⑮홍진(弘眞), ⑯고봉 법장(高峯法藏) 근세의 고승으로서 송광사를 크게 중창한 부휴 선수(浮休善修, 1543-1615)는 부용 영관(芙蓉靈觀, 1485-1472)의 법을 이은 조선 선종의 큰 봉우리이다. 취미 수초(翠微守初, 1590-1668)는 선교를 일치시키고 성도(聖道)와 정토(淨土)의 두 문을 합일시키려 했으며 타력 왕생의 신행을 주장했다. 그 밖에도 백암 성총(柏庵性聰) - 무용 수연(無用秀演) - 영해 약탄(影海若坦) - 풍암 세찰(楓巖世察) - 묵암 최눌(默庵最訥)이 이곳에서 수행하였다. 2000년대 초에 조계총림선원의 방장으로 보성(菩成)이 추대되었다. 유나(維那)로는 현묵(玄默)이 살다가 2019년에 선덕(禪德)이 되면서, 영선(靈禪)이 현재(2022)까지 그 뒤를 이어가고 있다. 안거 대중은 20명 내외에서, 많게는 30명까지 정진하고 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관련자료

  • 선원총람
    도서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불학연구소 편 | 서울: 불교시대사 | 2000 상세정보
  • (조계산)송광사
    도서 신대현;고경 외 | 서울: 대한불교진흥원 | 2010 상세정보
  • 韓國의 寺刹
    도서 한국불교연구원 | 서울: 일지사 | 1974 상세정보
  • 둥근 거울:시와 사진으로 만나는 순천 사찰 기행
    도서 김의길, 송광사 외 | 광주: 문학들 | 2021 상세정보
  • 韓國高僧碑文總集:朝鮮朝.近現代
    도서 이지관 | 서울: 가산불교문화연구원 | 2000 상세정보
  • (2013-2014) 문화재 수리보고서: 국가지정문화재(국보·보물)
    도서 한국문화재청 | 대전: 문화재청 | 2016 상세정보
  • 한국의 사찰
    도서 대한불교진흥원 출판부 | 서울: 대한불교진흥원 | 2006 상세정보
  • 한국의 멋과 미를 찾아서: 문화재 기행.2
    도서 조영자 | 서울: 국학자료원; 국학자료원 새미 | 2016 상세정보
  • 스님! 불 들어갑니다: 스물여덟 분 큰스님들의 다비식
    도서 임윤수 | 서울: 재원 | 2013 상세정보
  • 산사에서 마음 내려놓기
    도서 김재경 | 서울: 마당넓은집 | 2003 상세정보
  • 천년 고찰 이야기:우리 문화와 역사가 깃든 산사 순례
    도서 최종걸 | 서울: 다우 | 2020 상세정보
  • 조계총림선원 안거수행에 관한 고찰 -2020년 선원 하안거를 중심으로-
    학술논문 문순회 | 남도문화연구 | 42 | 순천: 순천대학교 남도문화연구소 | 2021 상세정보
  • 조계종 五大 叢林의 재검토
    학술논문 고영섭 | 보조사상 | 31 | 서울: 보조사상연구원 | 2009 상세정보
  • 한국선원과 수좌의 현황과 과제
    학술논문 법산 | 보조사상 | 27 | 서울: 보조사상연구원 | 2007 상세정보
  • 더보기  +

지리정보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