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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원직지집 목판

『귀원직지집(歸元直指集)』 목판은 1724년(경종 4) 화엄사에서 판각된 것이다. 중국 『귀원직지집』은 중국 명나라 승려인 천의 종본(天衣宗本)이 선(禪)과 정토(淨土) 사상의 일치에 관한 종래의 학설 97편과 서방산거(西方山居)의 시 100수를 모은 것으로, 1553년(가정 32)에 상하 2권으로 편찬, 간행되었다. 이후 1675년(강희 14) 중국 절강(浙江) 가흥(嘉興) 능엄사(楞嚴寺)에서 간행한 판본이 조선후기에 유입되어 복각된 것이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인출본이 「염불정신왕생문(念佛正信往生門)」 등 37편이 실린 상권 1책인 점으로 보아, 당시 상권만 판각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옹정2년갑진 4월일 전라좌도 구례 지리산 화엄사개간(雍正二年甲辰四月日 全羅左道求禮智異山華嚴寺開刊)’의 간기가 상권 말미에 남아 있어 1724년 화엄사에서 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화엄사에 남아 있는 목판은 서문 2장과 상권의 1장부터 117장까지의 총 61판이다. 본문의 마지막 장인 118장과 후발(後跋)과 간기가 새겨진 119장이 결판이다. 목판의 마구리는 따로 제작되어 결합한 형태로 모두 온전히 남아 있다. 전체크기는 세로 20.9㎝, 가로 45.1㎝ 내외로 목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판면의 형태사항으로 전곽 크기는 세로 19.4㎝, 가로 29.4㎝이고, 광곽은 사주쌍변(四周雙邊)이며 행과 행 사이에 계선이 있다. 반엽의 행수는 10행이며, 각 행의 자수는 20자이다. 판심부에 어미는 없으나, 상하에 대흑구를 새겨 화문(花紋)이나 글자를 새겨 넣었다. 판심제는 ‘귀원(皈元)‘ 혹은 ’귀원(歸元)’이 혼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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