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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범종

대웅전 안에 있는 범종은 1722년(경종 2) 화순 모후산 유마사(維摩寺)에서 제작한 청동제 종이다. 크기는 전체높이 92.7㎝, 종구 지름 67㎝이다. 종신(鍾身)의 모양은 천판(天板)은 높고 둥글며 종구는 약간 좁아진 형태이다. 상부의 용뉴(龍鈕)는 용 한마리가 몸을 구부려 고리 모양을 만들고, 용꼬리로 대나무 모양 음통(音筒)을 감싼 형태이다. 종신 상단에는 범자 ‘옴’자를 원 안에 나타낸 범자문 13개를 두르고, 하단에는 융기된 횡선(橫線)을 둘렀다. 종신 중앙에는 사각형 연곽 4개와 보살입상 4구를 번갈아가며 배치하였다. 연곽 안에는 연꽃봉오리 모양 연뢰(蓮蕾) 9개가 활짝 핀 꽃잎 가운데 돌출되어 있다. 종신 하단에 강희 61년, 즉 1722년 3월 유마사에서 개주(改鑄)했다고 쓰고, 연화질(緣化秩), 본사질(本寺秩), 시주질(施主秩) 등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을 새겼다. 새겨진 명문(銘文)에 따르면, 종을 만든 장인은 도편수 김효건과 부편수 박백룡이다. 종신 중앙의 연곽과 보살입상 사이에 점각(點刻)으로 광서 12년(1886) 7월 시주한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후대에 점각하여 기록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 출처: 『화엄사의 불교미술』
원문
康熙六十一年壬寅(1722)三月日 維摩寺改鑄 化主新削可字十三人 別座智淳等可敏 緣化秩 大施主兼都片手前別將 金孝建 大施主副片手 朴白竜 供養主 順益 別座 振原 通政大夫 幸益 本寺秩 住持 惠允 前住持 覺聰 卓俊 慶擇 碩閑 覺初 海敏 三綱 初敬 行尙 熙允 書記 夢現 堂司 三卞 都監 學機 施主秩 大施主鄭氏 風月各各歡 施主等 願以此功德 普及於一切 我等與衆生 皆共成佛道 (點線刻) 施主 金種喆 金種述 (點 刻) 光緖十二年丙戌七月日 大施主 知縣 金在夏 癸丑生 時□吏高賢
번역문
강희 61년 임인(1722) 3월 유마사에서 개주하다. 화주는 새로 삭발한 가자 13인, 별좌 지순 등 가민. 연화질 대시주 겸 도편수 전 별장 김효건 대시주 부편수 박백룡 공양주 순익 별좌 진원/ 통정대부 행익 본사질 주지 혜윤 전 주지 각총/ 탁준/ 경택/ 석한/ 각초/ 해민 삼강 초경/ 행상/ 희윤 서기 몽현 당사 삼변 도감 학기 시주질 대시주 정씨 풍월 각각환 시주 등 이 공덕이 세상 만물에 널리 미치고, 우리와 중생이 모두 함께 불도를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점선각) 시주 김종철/ 김종술 (점각) 광서 12년 병술(1886) 7월 모일 대시주 구례현감 김재하 계축(1853)년 생 당시 □리 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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