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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소종

화엄사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시대 제작된 청동제 동종(銅鍾)이다. 동종은 높이 14.5㎝, 지름 11㎝의 작은 소종(小鍾)이다. 종신(鐘身)의 외형은 상단에서 중단까지 곡선으로 내려오다가 하단의 종구(鐘口) 쪽에서 다시 오므라드는 모습을 하고 있다. 용뉴(龍鈕)는 파손되어 그 형상이 남아 있지 않으나, 평평한 천판(天板) 외연에 상대(上帶) 위를 따라 입상화문대(入狀華紋帶)가 장식되어 있어 고려 후기 종의 전형적인 양식을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상대 아래에는 역사다리꼴 형태의 연곽(蓮廓)이 네 곳에 배치되어 있고 내부에는 9개의 연뢰(蓮蕾)가 고부조로 처리되었다. 연곽과 연곽 사이에는 구름 위에 앉아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아 합장을 하고 있는 불좌상(佛坐像)이 표현되었다. 종신 하대 쪽에는 크기가 작은 당좌(撞座)를 앞뒤로 배치하였는데 당좌의 기능성은 상실되고 장식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소동종은 비록 명문이 기록되어 있지 않아 제작연대가 명확하지 않지만 소종의 제작이 유행하던 고려 후기인 13~14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사료된다. 더불어 사찰의 전각 내부 또는 소규모의 의식·장엄용으로 만들어진 고려시대 소종의 또 다른 중요한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다. ※ 출처: 『지리산 대화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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