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전에 봉안된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 가운데 석가모니불상에서 후령통(候鈴筒)을 비롯한 황초폭자와 오색사(五色絲), 시주질, 불서 등 복장유물이 다량 수습되어, 현재 화엄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후령통은 높이 15㎝, 지름 6.5㎝의 금속제 원통으로 뚜껑과 1조로 제작되었는데, 현재 개봉된 상태이다. 뚜껑은 중앙에 관 모양으로 생긴 후혈(喉穴)이 솟은 형태이고, 후혈은 적색 천으로 감싼 후 오색사로 묶었다.
후령통은 표면에 칠을 하고, 동·서·남·북 각 방위에 해당하는 청·적·백·흑색으로 범자 사방주(四方呪)를 썼다. 황초폭자에도 동일하게 범자 사방주를 적었다. 시주질에 의하면, 이승담(李承聃)이 시주하여 후령통을 제작하였고 1635년 가을 점안식 복장 의식 때 납입되었다. 후령통 안에서 생금, 진주, 유리 등의 오보(五寶)와 오약(五藥)에 해당하는 인삼, 용뇌(龍腦)가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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