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자삼층석탑은 각황전의 후면부 높은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탑의 모습을 보면 2층 기단 위에 3층 탑신과 옥개석을 얹고 그 정상에 상륜부를 구성하였다. 기단 아래층은 각 면석에 탱주 없이 3면을 구획한 후 안상(眼象)을 새기고 그 내부에 도드라지게 천인상(天人像)을 새겼다. 천인상은 좌, 우에는 악기를 연주하는 주악천인상(奏樂天人像)을, 가운데는 무용하는 자세의 무용천인상(舞踊天人像) 또는 공양천인상(供養天人像)을 배치하였다. 각각의 천인상은 악기와 꽃을 받치고 춤추며 찬미하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위층 기단은 4마리의 사자를 네 모퉁이에 기둥처럼 세워 바깥을 바라보도록 배치하였는데, 사자의 발아래와 머리 위에 연꽃을 새긴 받침대를 두었다. 사자에 둘러싸인 중앙에는 연화대좌 위에 합장한 스님 모습의 조각이 세워져 있다. 스님의 머리 위에는 약간의 공간을 두고 큼직한 연화문이 새겨져 있다.
1층 탑신에는 4면 모두에 문얼굴을 표현하였고, 양옆으로 신장상을 배치하였다. 전면에 해당하는 동쪽에는 제석천과 범천이, 서측 면에는 밀적금강과 나라연금강, 남측 면에는 증장천왕과 지국천왕, 북측면에는 다문천왕과 광목천왕이 각각 조각되어있다. 옥개석은 5단의 층급받침이 표현되어 있고, 아랫면은 평평하게 처리하고 윗면은 모서리에서 위로 휘어지게 처리하였다. 탑의 꼭대기인 상륜부에는 받침돌인 노반(露盤)과 팔각형에 연꽃을 새긴 복발과 보주기둥, 보주가 놓여져 있다. 복발과 보주기둥은 하나의 부재이다.
관련기사
-
신증동국여지승람-구례현『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은 조선전기의 문신 이행(李荇, 1478~1534) 등이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1481, 성종 12)을 증수하여 1530년(중종 25) 55권 25책으로 편찬한 전국단위의 백과전서식 관찬지리서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화엄사에 관한 동일한 내용이 제39권 전라도(全羅道), 남원도호부(南原都護府) 조와 제40권 전라도, 구례현(求禮縣) 조에 보이는데, 이는 행정구역의 개편 때문이다. 구례는 1499년(연산군 5) 현에서 부곡으로 격하됨에 따라 남원도호부에 소속되었다가 150...
-
동국여지지『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는 유형원(柳馨遠, 1622~1673)이 1656년(효종 7)에 찬술한 최초의 전국단위 사찬 지리지이다. 『동국여지지』 권5하, 구례현(求禮縣), 사찰(寺刹) 조에서는 화엄사의 옛 명칭 ‘황둔사(黃芚寺)’, 연기(煙氣) 조사의 창건, 각황전과 화엄석경, 사사자 삼층석탑 앞의 공양상 석등, 화엄사 주변의 하천과 봉우리 등의 자연환경에 대한 정보를 수록하였다. 화엄사와 관련된 『동국여지지』의 내용은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그것과 큰 차이가 없다. 한편, ‘황둔사’라는 명칭은 『명종실록(明宗實錄)』 명...
-
사사자 삼층석탑 및 공양상 석등 유리건판 사진사사자 삼층석탑 유리건판 사진으로는 사사자 삼층석탑과 앞 공양상 석등의 전경, 석탑 사면의 세부모습, 석탑 안에 조각된 승상, 기단부 사면과 천인상 조각 등이 있고, 공양상 석등 전경과 실측도 등을 포함하여 총 33점이 있다. 그 중에서 포월 영신(抱月永信) 스님이 공양상 석등 옆에 서서 찍은 사진이 남아 있다. 일제강점기 화엄사 사진은 조선총독부가 간행한 『조선고적도보(朝鮮古蹟圖譜)』라는 사진자료집과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공개하고 있는 유리건판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선고적도보』는 우리나라 고적의 도판을 ... -
화엄사 스토리텔링(구례군청)해설 스토리텔링은 2020년 화엄사와 구례군 문화관광과에서 화엄사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과 설화를 각색하여 이야기 책과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한 ‘구례 화엄사 국보 건조물 콘텐츠 개발 스토리텔링’ 프로젝트의 콘텐츠이다. 이 프로젝트는 화엄사 소재의 국보와 보물에 대한 문화가치를 창조하고, 사찰문화의 종교성과 예술성을 토대로 한국 문화의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일러스트는 김민지와 차효임, 스토리텔링은 디오어소시에이츠에서 맡았다. 웅장한 화엄의 세계-지리산 화엄사 이 이야기는 천축국(인도)의 연기존...
더보기 +
관련자료
더보기 +
더보기 +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