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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부전 현판과 주련

편액 ‘명부전(冥府殿)’은 조선 후기 문신 천은(天隱) 조종현(趙宗鉉, 1731~1880)이 행서체로 쓴 것이다. 편액의 왼쪽 끝에 ‘가경사년 병자 청일 도순찰사 조종현 서(嘉慶四年丙子十一月日都巡察使趙宗鉉書)’의 관지(款識)가 희미하게 남아있다. 다만 가경 4년은 기미년이고, 병자는 1756, 1816, 1876년으로 연호와 간지에 오차가 있다. 한편 원통전 편액 역시 조종현이 썼으며, 그 관지는 ‘가경사년 십일월일 도순찰사 조종현 서(嘉慶四年十日月日都巡察使趙宗鉉書)’이다. 편액의 형식은 모판형으로 검은 바탕에 글씨를 흰색으로 처리하였으며, 붉은 색 테두리에 무늬 장식이 있다. 크기는 세로 74㎝ 가로 155㎝이다. 주련은 6개로 기둥마다 걸려있다. 내용은 『석문의범(釋門儀範)』 하편, 지장청(地藏請)의 글귀를 조합한 것이다. 常揮慧劒斷滅罪根   언제나 지혜의 검 휘둘러 깊은 죄 뿌리까지 끊어내고 倘切歸依奚遲感應   간절한 마음으로 귀의하면 어찌 감응(感應)이 늦겠으며 慈仁積善誓救衆生   자비한 마음으로 모든 선덕을 쌓아 일체중생 구제하기를 서원하되 手中金錫振開王門   수중에 금장(金杖) 들고 지옥문(地獄門)을 흔들어 열며 掌上明珠光攝大千   손바닥 위에 밝은 구슬은 삼천대천세계를 광명으로 거두어 들이고 業鏡臺前十殿調律   업경대 앞 시왕전에서 조율(調律)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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