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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부전 시왕도

명부전 시왕도는 전각 중앙에 모셔진 지장삼존상과 지장시왕도 보다 한 단 아래, 제1 진광대왕상과 제2 초강대왕상 뒤에 나란히 1폭씩 모두 2폭이 봉안되어 있다. 이 시왕도는 명부(冥府)에서 망자(亡者) 죄를 심판하는 10명의 왕을 그린 불화로, 2001년 12월 28일 본래 봉안되어 있던 불화를 도난당하여 새로 조성한 것이다. 당시 도난당한 불화들은 1862년 해운 익찬(海雲益讚)이 수화승으로 제작한 지장보살도 1폭과 시왕도 2폭이었다. 현재 명부전에는 지장시왕도를 중심으로 좌우에 시왕도와 감로도 1폭씩, 모두 5폭의 불화가 봉안되어 있다. 10명의 왕을 1폭에 5명씩, 2폭에 나누어 그렸다. 그림은 위아래, 즉 상단과 하단을 구름으로 구획하고, 상단에는 왕이 재판하는 장면을, 하단에는 망자가 지옥에서 고통스러운 형벌을 받는 장면을 그렸다. 각 장면에는 방제(傍題)를 붙여 해당하는 왕과 지옥의 이름을 명확하게 밝혔다. 왕은 책상을 앞에 두고, 손에는 홀(笏) 또는 붓을 들고 의자에 앉은 모습이다. 주위에는 천동과 천녀, 판관과 같은 권속이 배치되었다. 2폭 모두 아래쪽 오른 모서리에 붉은색 사각형을 만들고, ‘시왕탱화인연질(十王幁畵因緣秩)’이라고 제목을 붙인 불화 조성 기록을 남겼다. 기록을 통해 조성에 관여한 인물 명단, 시주자 명단, 봉안 장소, 봉안 일자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왕도는 2003년 9월 18일 명부전 지장탱화와 함께 봉안되었는데, 지장탱화는 명부전 후불도인 지장시왕도를 말한다. 그림은 지장시왕도를 그린 이충렬(李忠烈) 거사가 그렸고, 당시 주지는 우봉 명섭(愚峰明燮, 재임 2002.6.30.~2005.4.7.) 스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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