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부전은 벽암 각성(碧巖覺性, 1575-1660)스님의 재건(1630~4년) 당시 대웅전과 함께 중건된 전각이다. 건물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출목 이익공을 올린 겹처마 맞배지붕 집이다. 지붕 가구는 5량가이다. 기계로 가공한 화강석 외벌대 기단 위에 자연석 초석을 놓고 원기둥을 세웠다. 기둥 상부에는 출목 이익공형식의 공포대를 구성하고 앞뒤로 대들보를 걸어 내부의 고주는 모두 생략한 반면, 측면에는 어칸의 기둥을 고주로 높이 써서 대들보 없이 툇보와 종보만 두고 있다. 내부에는 전면을 제외한 나머지 3면에 불단을 마련하고 지장보살과 시왕상을 봉안했다. 전면 5칸 모두 창호를 두었는데 어칸에는 2짝의 빗살청판분합문을 달았고, 나머지 칸에는 하인방을 높여 세살분합을 창 형식으로 설치하였다.
관리 보수 기록
1970년에 해체하여 부식부재교체, 번와, 벽체미장, 기단 보수, 단청공사를 진행하였다. 1984년에는 시왕상, 동자상, 판관, 금강역사를 개채(改彩)하였고, 1997년에 지장보살상을 개금했다. 1998년 6월 29일 명부전 외 전각 4곳의 보수가 있었다. 2017년에 영단을 새롭게 교체하였다.
1862년에 조성된 〈지장보살도〉와 〈시왕도〉가 2001년 12월 28일 도난당해, 2003년 새로 조성하여 봉안하였다. 2004년는 도명존자 뒤에 있는 동자상과 무독귀왕 뒤에 있는 동자상 2개가 도난당했다. 2004년 법당 옆면에 감로도 2점을 조성했고 주련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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