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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전 십육나한도

나한전 십육나한도는 전각 중앙의 석가여래좌상 후불도 양쪽에 3폭씩, 모두 6폭이 나란히 봉안되어 있다. 십육나한도는 석가불이 열반한 후 미륵불이 출현하기 전까지 불법을 수호하도록 위임받은 16존의 나한을 그린 불화이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화면에 산수를 배경으로 3존 또는 5존을 1폭에 그려 16존의 나한을 4폭에 나누어 그리고, 나머지 2폭에는 사자(使者)와 신중(神衆) 6존을 나누어 그렸다. 십육나한은 시자(侍者)와 시동(侍童)을 거느리고 다양한 동작을 취하고 있다. 바위나 돗자리 또는 의자에 앉아 경전을 읽거나, 금강령(金剛鈴)을 들고 의식을 행하거나, 선정(禪定)에 들었거나, 또 용을 부르거나, 학이나 사슴을 곁에 두고 있는 등 각 존자의 성격과 신통력을 상징하는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십육나한도 앞에는 십육나한상과 사자상, 금강역사상(金剛力士像)이 봉안되어 있다. 6폭 각각의 그림 아래쪽 중앙에 붉은색 사각형을 만들었는데, 그 중 후불도 양옆에 봉안된 2폭에만 ‘십육나한전탱전인연질(羅漢殿幀叀因緣秩)’이라는 제목의 불화 조성 기록을 남겼다. 기록에는 조성에 관여한 인물 명단, 봉안 날짜와 장소 등을 적었는데, 2004년 윤2월 18일 십육나한탱화 7폭을 나한전에 봉안하였다고 한다. 이 중 1폭은 나한전에 봉안된 후불도를 말한다. 이 십육나한도는 이충렬 거사가 그렸고, 당시 절의 주지는 우봉 명섭(愚峰明燮, 재임 2002.6.30.~2005.4.7.) 스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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