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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전 나한상 일괄

나한전 나한상 일괄은 나한전 내부에 봉안된 가섭존자상과 아난존자상, 십육나한상, 사자상(使者像), 금강역사상(金剛力士像)을 말한다. 모두 22구의 상들이 불단 중앙 석가여래좌상 좌우에 대칭을 이루며 나누어 배치되어 있다. 이 중 16구의 상은 1795년 나한전을 중건할 때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 나머지는 본래 봉안되었던 상들을 도난당하여 절 내 다른 전각에서 옮겨왔거나 새로 조성한 상이다. 나한상 일괄에 대한 정비는 리산 도광(离山導光) 스님이 주지일 때(재임 1969.11.21.~1975.8.23./1980.11.27.~1984.9.19.)와 1998년, 2018년 세 차례 이루어졌다. 가섭존자상과 아난존자상 가섭존자상과 아난존자상은 내부 불단 중앙의 석가여래좌상 양쪽에 봉안되어 있다. 돌로 형상을 만든 후 그 위에 채색한 석조상이다. 두 상은 모두 연화대좌 위에 정면을 향해 서서 합장한 자세인데, 석가모니불 왼쪽의 노인 모습을 한 상이 가섭존자상이고 오른쪽의 청년 모습을 한 상이 아난존자상이다. 가섭존자상은 높이 26㎝, 어깨 폭 13㎝이고, 아난존자상은 높이 26㎝, 어깨 폭 19.2㎝이다. 십육나한상 십육나한상은 석가여래, 가섭존자, 아난존자로 구성된 삼존상 좌우에 나누어 봉안되어 있다. 모두 돌로 형상을 만든 후 채색한 석조좌상으로 조성되었으며, 대좌는 상과 별도로 제작되었는데 연화대좌가 아니라 암좌(巖座) 등으로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개별 상들의 이름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난존자상 바로 옆 암좌에 앉은 눈썹이 희고 긴 노인 모습의 상은 삼전(三殿)에서 옮겨와 봉안한 상이다. 상의 크기는 높이 37㎝, 무릎 폭 27.5㎝이며, 바닥면의 기록으로 보아 본래 단독상으로 조성되었다기 보다 나한 군상들 중 일부였을 가능성이 있다. 이 상은 리산 도광 스님이 주지를 맡아 절을 정비할 때 나한전에서 원통전 독성도 앞으로 옮겼다는 빈두루존자상으로 『한국의 사찰문화재』(2006), 『화엄사의 불교미술』(2010)에는 삼전의 나한상으로 소개되었다. 또 이 상은 2010년 포월 종삼(抱月宗三) 스님이 주지일 때 독성도와 함께 특별전시에 출품되었다. 2012년 성보박물관이 세워진 후 삼전에서 박물관 수장고로 옮겨졌다가 다시 나한전에 봉안되었다고 한다. 상 아래의 대좌는 2018년 9월 18일 나한상 1구, 다른 대좌 1좌와 함께 새로 조성한 것이다. 왼쪽 사자상 옆, 녹색 장삼을 걸치고 앉아 이야기를 하듯 입을 벌린 노인 모습의 상이 바로 이 때 함께 조성한 나한상이다. 이외 14구의 상은 모두 높이 37.0㎝이며, 1795년경 함께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사자상과 금강역사상 사자상과 금강역사상은 조선 후기 나한전 또는 응진전에 모셔지는 일괄의 상 중에서 전각을 지키는 수호신격으로 입구 쪽에 배치되었다. 현재 봉안된 상도 나한전 입구 좌우에 각각 1구씩 4구가 배치되어 있다. 이 4구의 상은 1998년 8월 8일 모두 도난당하여 같은 해 12월 이전의 상을 모방하여 새로 만든 것이다. 사자상 역시 돌로 형상을 만들고 채색한 석조상으로 정면을 향해 선 자세의 입상이다. 두 상 모두 귀가 위로 뾰족하게 솟은 형태의 모자를 썼고, 소매가 긴 붉은색 도포형 옷을 입었다. 하체에는 바지 위에 짧은 치마형의 녹색 옷을 별도로 착용하였다. 왼쪽 상은 손을 맞대어 지물을 들었고, 오른쪽 상은 옷으로 손을 가렸다. 왼쪽 상은 높이 78.7cm, 어깨 폭 20.8cm이고, 오른쪽 상은 높이 80.3㎝, 어깨 폭 22.5㎝이다. 금강역사상은 나한상에 모셔진 일괄의 상 중에 유일하게 나무로 만든 목조상이다. 정면을 향해 선 입상으로 입구 쪽을 향해 주먹을 든 위협적인 자세를 취하였으나, 생김새는 친근하고 해학적이다. 나신의 상체에 목에는 노란색 머플러를, 어깨에는 적녹색 천의(天衣)를 두르고 이것이 발까지 감고 있다. 왼쪽 상은 높이 129㎝이고, 오른쪽 상은 높이 125.3㎝이다. ※출처: 『화엄사의 불교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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