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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전 석가여래좌상

나한전 석가여래좌상은 나한전 내부 불단 중앙, 수미좌와 연화좌가 복합된 높은 대좌 위에 봉안되어 있다. 1795년경 제작된 높이 51.4㎝, 무릎 폭 30.3㎝의 작은 크기의 석조상이다. 상의 뒤 벽면에는 아미타불도, 양옆에는 가섭존자상과 아난존자상, 십육나한상, 사자상(使者像), 금강역사상(金剛力士像) 등이 배치되어 있다. 이러한 존상 구성은 석가여래, 제화갈라보살과 미륵보살로 구성된 수기삼존상과 십육나한상을 배치하는 조선 후기 일반적인 나한전 또는 응진전과는 차이를 보인다. 석가모니불상은 앞으로 굽힌 구부정한 자세이며, 머리와 몸의 구별을 제외하면 거의 하나의 돌덩어리이다. 오른손은 촉지인(觸地印), 왼손은 무릎 위에서 손바닥을 바깥쪽으로 향한 채 첫째 손가락과 셋째 손가락을 맞댄 손 모양(手印)을 취하고 있다. 이 상은 1636년경 제작된 대웅전 불상과 1703년 제작된 각황전 불상과 비교해볼 때, 양식적으로 도식화되고 간략화되어 시기가 늦는 것으로 보인다. 나한전 내부 목조 기둥과 평방에 먹으로 쓴 기록에서 ‘신축 2월(辛丑二月)’이라는 글자가 확인되어, 적어도 신축년이었던 1795년 이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1997년 송천 종열(松泉宗烈) 스님이 주지(재임 1994.7.1.~1998.6.30.)일 때 개금하였다고 한다. ※출처: 『화엄사의 불교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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