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전은 대웅전과 원통전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전면 5칸, 측면 3칸의 이익공을 올린 겹처마 맞배지붕 집이다. 거칠게 다듬은 3벌대의 기단위에 자연석으로 초석을 두고 원기둥을 사용하였다. 전면의 5칸 모두 빗살청판분합문을 달았고 측면에는 전면쪽 협칸에만 한 짝의 빗살청판문을 두었다. 내외부 모두 화려하게 단청하였으며, 외부 벽체에는 나한상과 유사한 선사의 모습을 벽화로 그려 넣었다. 내부는 우물마루를 깔고 벽체를 따라 진영단을 구성하였다. 기록에 따르면 조선시대에는 응향각(凝香閣), 중노전(中爐殿) 등으로 부르던 건물로 1812년(순조 12)에 건립되었고 1836년(헌종 2)에 중수가 이뤄졌다. 건물의 기능은 대웅전과 나한전의 노전이었다. 노전으로 사용되던 당시에는 내부에 방이 구성되어 있었으나 2013년에 전면적인 해체수리를 진행하면서 현재와 같이 하나의 마루를 가진 건물로 변경되었다. 현재는 진영을 봉안하고 영전이라 편액하였다. 내부에는 창건주인 연기존자를 중심으로 좌우에 자장율사, 원효성사, 의상조사, 도선국사 등 화엄사의 역대 조사, 선사, 대사의 진영을 봉안하였다. 진영은 중앙에 시조를 두고 서쪽에 1·3·5대, 동쪽에 2·4·6대 등을 번갈아 배치하는 소목제 방식으로 배치되어 있다. 2015년에 단청공사를 하고, 2016년에 진영단에 닫집을 설치하였으며, 2017년에 역대 조사 19인의 진영을 봉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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