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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황전 현판과 주련

각황전에는 1층(하층)과 2층(상층) 정면에 각 1개씩 2개의 편액이 걸려있다. 상층 정면 중앙 공포대에 걸린 편액은 ‘각황전(覺皇殿)’으로 1703년 형조참판 이진휴(李震休, 1657~1710)가 쓴 것이다. 편액의 왼쪽 끝에 ‘계미맹하 형조참판 이진휴서(癸未孟夏刑曹參判李震休書)’가 새겨져 있다. 편액은 여러 개의 판재를 세로 방향으로 세우고 뒤에 띠장을 보내 한 판으로 면을 구성하였다. 편액의 형식은 모판형으로 검은 바탕에 글자를 흰색으로 처리하였으나, 바탕색은 퇴색되고 흰색 글씨만 남아있다. 크기는 세로 182.9㎝, 가로 400㎝이고, 판재의 두께는 약 3㎝이다. 테두리는 폭 10㎝, 두께 3㎝이다. 1층 중앙에는 흰색으로 글자를 쓴 ‘백일관음기도도량’ 편액이 걸려있다. 각황전 주련은 8개로 정면 기둥마다 걸려있고, 흰색 글씨로 썼다. 크기는 세로 40.1~42.2㎝, 가로 35.28~35.76㎝, 두께 3.5㎝이다. 1~4행은 『대각국사문집』 권17에 수록된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 1055~1101)의 「화엄사 연기 조사의 진영에 참배하고(華嚴寺禮緣起朝師影)」 시를 가져온 것이고, 5~8행은 설암 추붕(雪巖秋鵬, 1651~1706) 스님의 『설암선사난고(雪巖禪師亂藁)』 권2에 수록된 「화엄사 장육전 시에 차운하여 짓다(次題華嚴寺丈六殿)」 시 2수 중 첫 번째의 5~8행에서 가져온 것이다. 偉論雄經罔不通   웅위한 경과 논에 모두 통달하여 一生弘護有深功   일생 동안 널리 알린 공이 깊어라 三千義學分燈後   3천 의학이 법등을 나눠 받은 뒤로 圓敎宗風滿海東   원교의 종풍이 해동에 가득해졌도다 西來一燭傳三世   서쪽에서 건너온 한 등불이 삼세(三世)에 전하여 南國千年闡五宗   남쪽 나라에서 천년동안 오교종풍 열렸구나 遊償此增淸淨債   이 늘어가는 청정한 빚을 노닐며 보상하려하니 白雲回首與誰同   백운(白雲) 보며 머리 돌리니 누구랑 더불어 함께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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