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황전은 대웅전과 직각으로 배치되어 있는 화엄사의 두 주불전 중 하나이다. 석축의 조성수법을 보았을 때, 대웅전 영역보다 각황전 영역이 먼저 조성되었고, 후대 사역이 확장되는 과정에서 대웅전과 다른 건축물이 배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각황전의 왼쪽편에는 영산전으로도 불리는 봉향각이 자리하는데 이 건물이 각황전의 노전이다.
각황전은 전면 7칸, 측면 5칸의 다포를 올린 중층건축물로 지붕은 겹처마에 팔작지붕이고 지붕가구는 상층지붕 기준으로 1고주 7량이다. 대규모 석축으로 대지를 조성하고 건물의 어칸 중심과 석등, 석축 계단을 축선상에 배치하였다. 건물의 기단은 가구식 기단으로 지대석, 면석, 탱주석, 갑석을 모두 별개 부재로 제작하여 조립하였다. 전면과 측면에 계단이 설치되어 있는데 기단과 동일한 가공수법이 확인된다. 기단 상면에는 불전 내부에 깔린 것과 같은 사각형 전덜이 깔려 있다. 초석은 원형으로 가공된 초석과 자연석이 혼용되어 있으며, 기둥은 배흘름으로 가공한 원기둥이다. 근대기 수리과정에서 일부 교체되었으나, 고재로 추정되는 기둥의 경우 껍질만 벗기고 최대한 원형을 살려 가공한 모습이 보인다. 기둥머리를 연결하는 창방의 뺄목은 대웅전과는 달리 별다른 조각은 없이 단순하게 직선으로 처리하였다. 기둥과 처마 사이에 설치되는 공포는 내외2출목이며, 기둥 사이의 주간포는 최외각의 툇칸에만 1개를 배치하였고 나머지 어칸과 협칸에는 2개씩 배치하였다. 각 공포의 첨차 크기는 동일하다. 각황전의 공포에는 다포 형식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주심도리가 설치되어 있는데 중층구조를 구성하면서 상층 기둥과의 간섭으로 내출목도리 대신 주심도리가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각황전은 국내에 소수사례만 남아 있는 중층건축물인데 중층을 만드는 구조방식 중 반칸물림 툇보방식으로 정의되고 있다. 2층의 외곽 기둥을 1층의 툇보에 올리고, 툇칸 너비의 반만큼 뒤로 물렸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구조법이 적용된 사례는 금산사 미륵전이 있다. 내부에 고주가 2층까지 올라가 대들보를 받치고 있다. 대들보는 후면 고주에서 끊겨 2개를 이어서 사용하고 있다.
각황전의 일제강점기 수리도면을 보면 마루 밑에 방전(方塼)이 깔려 있고 고주의 초석은 모두 고막이 표현된 것을 볼 수 있다. 또 불단 아래에는 3기의 대좌 하부 구조물이 확인된다. 이러한 모습은 현재 각황전이 이전 시대 평면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재건되었음을 의미하고 있으며, 내부 고주 사이의 고맥이석은 화엄석경이 설치되었던 벽체의 흔적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중층건축물이라는 희소성과 구조적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점, 17세기 말 18세기 초 건축술이 잘 남아 있다는 점 등에서 건축사적 의미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1962년에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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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석경화엄석경은 국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석경이다. 석경의 모서리에 고정과 연결을 위한 홈이나 구멍이 있는 것으로 보아 벽처럼 세워져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판의 크기는 세로 52㎝, 가로 65㎝, 두께 2.7~6.4㎝, 폭 3.1~34㎝이다. 글씨 위쪽과 아래쪽에 가로로 그은 선과 세로로 행간을 구분하는 계선을 긋고, 그 안에 경전의 내용을 새겼다. 파편 석경에는 적게는 몇 자에서 많게는 50여 자의 글자가 있으며, 해서체로 쓰였다. 석경은 경문, 변상도, 범어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용은 품(品)으로 구분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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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육전 중건 상량문「조선국 전라도 구례현 지리산 대화엄사 장육전 중건 상량문」은 현 각황전의 1701년 중건에 대한 상량문으로 1936~1940년 사이 각황전 해체 중건 공사 시에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장은 1701년(숙종 27) 9월에 채팽윤(蔡彭胤, 1669~1731)이 찬술하였고, 실제 상량일은 1701년 11월 2일이다. 내용은 화엄사의 경관,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된 이후 벽암 각성(碧巖覺性, 1575~1660)의 중창, 장육전(丈六殿)의 내력과 중건 동기, 계파 성능(桂坡聖能, 생몰년 미상) 스님의 장육전 중건 경위... -
강희 43년 갑신 4월 보름 향화각 상량기「강희 43년 갑신 4월 보름 향화각 상량기」는 현재 영산전의 상량문으로 1704년 4월 15일에 작성되었다. 건물의 격이 높지는 않아 상량문의 내용 역시 간략한 편이다. 글의 시작은 화엄사의 위치와 향화각의 의미를 간략히 서술하고, 동북남서상하 6방향에 무엇이 있는지 경관을 묘사하고 있다. 이어서 왕과 왕비 세자에 대해 축원과 연화질이 기록되어 있다. 연화질에는 산중대덕과 시주자, 사중질(寺衆秩, 사찰의 스님 명단), 목수, 공양주, 화주, 별좌 등이 기록되어 있다. 상량문 내용 중 ‘삼천팔백 비보 화엄사 제일 향연각... -
각황전 봉향각 상량문「각황전 봉향각 상량문」은 1872년(동치 11) 6월 19일 청허 휴정(淸虛休靜, 1520~1604) 서산(西山) 대사의 후인(後人) 등계 지원(登階智圓) 스님이 글을 썼다. 앞면에는 법운(法雲) 스님이 향각을 창건하였고 정유재란으로 소실되었다가 중창하게 되었다는 봉향각의 내력을 밝혔고, 이어서 육위송, 축원문이 적혀있다. 뒷면에는 여러 관계자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는데 첫 부분에는 사찰의 승려명단을 신분에 따라 산중대덕(山中大德), 선덕(禪德), 전함(前啣), 중청(中廳), 사미(沙彌)로 구분하여 적었다. 이어서 공사... -
각황전 중건 상량문 현판「지리산 대화엄사 각황전 중건 상량문」은 1938년(불기 2965) 5월 구산(龜山) 사문 영호 정호(映湖鼎鎬, 1870~1948)스님이 지었다. 내용은 화엄사의 연혁과 연기조사, 의상대사 이후 조선시대까지의 창건 및 중수와 관련된 인물, 각황전의 연혁, 당시 각황전 중수의 내력과 과정, 육위송, 기원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만 현판으로 전하고 있어 관계자 명단은 확인되지 않으며, 글 끝에 12월 14일에 상량하였다는 기록이 추가되어 있다. 실제 상량문은 현 각황전 마루도리에 수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 가... -
무용당유고-장육전 중수 경찬소「경상도 양산 통도사 성골령탑 급 호남 구례 화엄사 장육 중수 경찬소」는 무용 수연(無用秀演, 1651~1719)스님이 양산 통도사의 성골 영탑과 구례 화엄사의 장륙전 중수를 기념하기 위해 지은 글이다. ‘경찬소’란 공덕을 찬탄하는 글로, 불사 참여와 성취는 매우 복된 일이라고 치하했던 것이다. 이 글은 수연스님의 문집인 『무용당유고』(1724년 간행) 하권에 수록되어 있다. 장륙전 중수는 1699년에 시작하여 1702년에 완공되었고, 통도사 영탑은 1704년에 중수를 시작하여 1706년에 완공되었는데 두 불사 모두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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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황전 창건 중수기「호좌 구례현 대화엄사 각황전 창건 중수기」는 1885년(광서 11) 5월 15일 원화 덕주(圓華德柱, 1839~1893) 스님이 찬술하였다. 내용은 연기조사 창건을 시작으로 역대 중창 연혁 등 내력을 적고, 문서의 끝에 화주(化主), 도감(都監), 패장(牌將), 지전(持殿), 별좌(別座), 삼강(三綱) 등 관계자 명단이 기록되어 있다. 기록에 화주스님으로 호봉 두원(虎峰杜源), 설암 회성(雪岩會性), 우담 순선(優曇淳善)이 기록되어 있다. 문서는 『구례 화엄사 실측조사 보고서』(문화공보부, 1986) 204쪽에 수록된... -
각황전 중수 기념비「각황전 중수 기념비」는 1943년(소화 18) 1월 각황전 중수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글은 엄창섭(嚴昌燮, 1891~?)이 지었다. 비문의 글씨는 김태랑(金太郞, 요시무라 긴타로)이 쓰고, 비액의 전서는 위창 오세창(葦滄吳世昌, 1864~1953)이 썼다. 내용은 각황전의 창건과 중창 내력, 1930년대 조선총독부의 현황 조사와 12만여 원의 지원, 1936년부터 1941년까지 6년의 공사 기간 등을 전하고 있다. 글을 쓴 엄창섭은 당시 전라남도지사였고, 일본식 이름은 다카나 가노리키(武永憲樹)이다. 이 비는 ... -
조선불교통사-전라남도 구례군 지리산 대화엄사이능화(李能和, 1869~1943)의 『조선불교통사(朝鮮佛敎通史)』 상편, 전라남도 구례군 지리산 대화엄사 조에 수록되어 있다. 그 내용은 화엄사의 역대 조사(祖師), 사격(寺格)의 변화, 일제강점기 화엄사 본∙말사 승격 운동, 역대 화엄사 가람의 규모와 현존 가람의 명칭, 소장 유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문 ○全羅南道求禮郡智異山大華嚴寺 按寺乘。梵僧緣起。或云烟起。不知何代人。開創梵剎。緣起祖師。率三千義學之徒大弘圓敎。遂使宗風。滿海東矣。新羅元曉大師。留錫于海會。義湘國師。於本寺海藏殿傳大敎。道詵洞眞兩師亦留禪錫。賢俊大德。結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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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증동국여지승람-구례현『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은 조선전기의 문신 이행(李荇, 1478~1534) 등이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1481, 성종 12)을 증수하여 1530년(중종 25) 55권 25책으로 편찬한 전국단위의 백과전서식 관찬지리서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화엄사에 관한 동일한 내용이 제39권 전라도(全羅道), 남원도호부(南原都護府) 조와 제40권 전라도, 구례현(求禮縣) 조에 보이는데, 이는 행정구역의 개편 때문이다. 구례는 1499년(연산군 5) 현에서 부곡으로 격하됨에 따라 남원도호부에 소속되었다가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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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여지지『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는 유형원(柳馨遠, 1622~1673)이 1656년(효종 7)에 찬술한 최초의 전국단위 사찬 지리지이다. 『동국여지지』 권5하, 구례현(求禮縣), 사찰(寺刹) 조에서는 화엄사의 옛 명칭 ‘황둔사(黃芚寺)’, 연기(煙氣) 조사의 창건, 각황전과 화엄석경, 사사자 삼층석탑 앞의 공양상 석등, 화엄사 주변의 하천과 봉우리 등의 자연환경에 대한 정보를 수록하였다. 화엄사와 관련된 『동국여지지』의 내용은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그것과 큰 차이가 없다. 한편, ‘황둔사’라는 명칭은 『명종실록(明宗實錄)』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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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성지『봉성지』는 1800년(정조 24) 현감(縣監) 김최행(金最行, 생몰년 미상) 등이 편찬한 구례 지역의 읍지로 건치연혁, 행정구역 명칭, 성씨, 풍속, 산천, 토산, 학교, 역(驛) 등 인문지리와 행정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엄사에 대한 기록은 경오등록서(庚午謄錄序, 1870)의 지소청(紙所廳) 절목(節目), 불우(佛宇), 고적(古跡), 절의(節義), 제영(題詠) 편목 등에서 보인다. 1870년 현감 이우석(李禹錫, 1819~?)이 쓴 경오등록서에는 영문(營門)과 관아에서 사용하는 종이를 책임지고 조달하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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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황전 유리건판 사진각황전 유리건판 사진으로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중인 사진 76점과 『조선고적도보(朝鮮古蹟圖譜)』에 수록된 사진 4점을 포함하여 총 80점이 있다. 각황전 외부 사진으로는 전경과 측면, 각황전 앞 석등, 석조기단, 초석, 지붕과 보수중인 지붕 모습, 건축 부재, 처마, 공포가 있고, 내부 사진으로는 가구, 천장, 불상, 불단, 내부 기둥과 바닥 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 화엄사 사진은 조선총독부가 간행한 『조선고적도보』라는 사진자료집과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공개하고 있는 유리건판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 -
고적조사조선총독부박물관 문서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박물관에서 생산‧보관하던 문서이다. 조선총독부박물관은 생산‧접수한 문서들을 당시 규정에 따라 조선총독부 문서과로 옮겨 보관했으며, 광복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관되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문서 공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조선총독부박물관과 관련된 인물‧조직‧활동 등에 대한 자료와 고적조사 사업, 유물의 구입과 수증, 발견매장문화재 입수 등 다양한 경로의 소장품 확보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조선총독부박물관 고적조사자료는 고적조사위원회, 복명서, 조사보고... -
국가기록원 기록물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화엄사와 관련된 기록물이다. 약 1천 3백여 건이 확인되며, 크게 일반문서류, 도면류, 사진·필름류, 녹음·동영상류, 카드류, 정부간행물 등으로 분류된다. 1950년대부터 2021년까지 생산된 자료로 국가기록원(본원), 대전 행정기록관, 부산 역사기록관, 성남 나라기록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시청각 기록물로는 1956년 이승만 대통령 내외의 화엄사 시찰 방문, 1961 · 1972 · 1973 · 1975 · 1977 · 1986 · 1991 · 1991 · 1992 · 1993 · ... -
각황전 불량 축원록『각황전불량축원록』은 1778년에 제작된 각황전의 불량 축원대장이다. 불량(佛糧)은 부처님의 양식을 위해 시주한다는 뜻이다. 축원록(祝願錄)은 각종 불사에 대한 시주자와 재가자의 복을 기원하고, 죽은 이의 명복을 비는 등 축원 명단을 기록한 책이다. 이러한 축원록은 전각별로 작성되었다. 크기는 가로 28.5㎝, 세로 42.4㎝이고, 1권 1책의 선장(線裝) 형태의 필사본이다. 내지 첫 장의 표제는 ‘전라도 구례현 지리산 화엄사 각황전 불량 축원록 병서(全羅道求禮縣智異山華嚴寺覺皇殿佛糧祝願錄幷序)’이다. 내용은 축원 서문,... -
각황전 중창 이야기각황전 중창 설화는 숙종(肅宗, 재위 1674~1720)대 왕실의 지원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여, 다양한 유형으로 전승되고 있다. 기본적인 서사는 각황전 중창 배경, 신이한 화주자 선발, 화주자의 신분, 시주자 선발 조건, 시주자의 신분, 사망과 환생, 환생국의 후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황전 중창 설화는 화엄사 인근의 지리적 요소를 활용하여 사실성을 더한 점이나 공주나 왕자, 황제 등 신분이 높은 사람의 불치병을 고친다는 ‘금척설화’의 소재를 차용한 점, 신이한 현상, 환생 등 불교적 색채가 어우러져 민간으로 ... -
화엄사 스토리텔링(구례군청)해설 스토리텔링은 2020년 화엄사와 구례군 문화관광과에서 화엄사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과 설화를 각색하여 이야기 책과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한 ‘구례 화엄사 국보 건조물 콘텐츠 개발 스토리텔링’ 프로젝트의 콘텐츠이다. 이 프로젝트는 화엄사 소재의 국보와 보물에 대한 문화가치를 창조하고, 사찰문화의 종교성과 예술성을 토대로 한국 문화의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일러스트는 김민지와 차효임, 스토리텔링은 디오어소시에이츠에서 맡았다. 웅장한 화엄의 세계-지리산 화엄사 이 이야기는 천축국(인도)의 연기존... -
다송시고-화엄사에서 노닐며(2수)「화엄사에서 노닐며」는 금명 보정(錦溟寶鼎, 1861~1930)이 1896년 6월 어느 날 화엄사를 유람하며 쓴 칠언율시 2수로 『다송시고(茶松詩稿)』 권1에 수록되어 있다. 1수는 화엄사로 가는 여정을 기행문처럼 쓴 것이고, 2수는 화엄사에 도착해 바라본 경내의 풍경과 감상에 대해 쓴 것이다. ‘화장세계의 누각’은 보제루를, 높은 불전은 각황전을, 몇 층 사리탑은 사사자 삼층석탑을 가리킨다. 원문 遊華嚴寺(丙申六月日) 炎晨飛錫拜松扄 百里華山坐暮庭 陷身樂欲許多物 依舊行裝略本經 蠟屐半沾三草雨 胷衿將飫百花香 從此掩門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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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송시고-화엄사에서 노닐며「화엄사에서 노닐며」는 칠언율시로 금명 보정(錦溟寶鼎, 1861~1930)의 『다송시고(茶松詩稿)』 권3에 수록되어 있다. 시의 내용은 사사자 삼층석탑 및 각황전 등 화엄사 경내의 풍경과 수행자에 대한 묘사이다. 고요한 사찰과 대비되는 시냇물이 작가의 정취를 대변하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원문 遊華嚴寺 大華嚴寺洞天澄 般若祥雲帶月騰 舍利塔臺三級屹 覺皇殿宇一層增 露柱石磨羅麗鐵 燈籠光照說禪僧 眞佛無言山亦默 時凭溪舌討吾情 ※출처: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불교학술원 번역문 遊華嚴寺 화엄사에서 노닐며 大華嚴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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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눌만록-구례군 화엄사 입구「구례군 화엄사 입구」는 칠언율시로 작자 미상의 『일눌만록(一訥慢錄)』에 수록되어 있다. 시의 내용은 화엄사 경내의 풍경과 불교 교리에 대한 것이다. 이 시의 전후에는 하동 쌍계사, 섬진강 등에 대한 시가 있다. 지리산 일대를 유람하며 시를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원문 求禮郡華嚴寺入口 搭車先着華岩洞 廢豁鐘樓掛半空 冥府堂前孤鳥下 覺皇殿畔珀桃濃 但信吾儒窮且達 明知佛像德兼功 最願來生從此錄 淡然高臥白雲中 ※출처: ‘선인의 일상 생활, 일기’,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이종수 번역문 求禮郡華嚴寺入口 구례군 화엄사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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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암선사난고-화엄사 장육전 시에 차운하여 짓다「화엄사 장육전 시에 차운하여 짓다」 시는 칠언율시 2수로 설암 추붕(雪巖秋鵬, 1651~1706)의 『설암선사난고(雪巖禪師亂藁)』 권2에 수록되어 있다. 장육전은 1702년 계파 성능(桂坡聖能, 생몰년 미상) 스님이 중수하였다. 원문 次題華嚴寺丈六殿 碧山重建紫微宮 繡戶瓊牕勢轉雄 巖竹和風誇晩翠 天花落地笑春紅 西來一燭傳三世 南國千年闡五宗 遊賞此增淸淨債 白雲回首與誰同(一) 八正金繩界道平 琉璃殿上少人行 牕含簇簇沙花影 風送冷冷石磬聲 松磴排鱗輝白日 烟巖展翅抱香城 他年倘得東飛錫 芝路松胎保此生(二) ※출처: ‘불교기록문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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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집-화엄사 장육전 중수 시「화엄사 장육전 중수 시」는 칠언율시로 홍세태(洪世泰, 1653~1725)의 『유하집(柳下集)』 권3, 시(詩) 편과 『속수구례지』 하, 제영 편에 수록되어 있다. 이 시는 계파 성능(桂坡聖能, 생몰년 미상) 스님이 장육전을 중수할 때 홍세태에게 시를 부탁한 것이다. 『유하집(柳下集)』에 수록된 시의 주석에서는 도선 국사(道詵國師, 827∼898)를 연기조사라 한 점, 이에 따라 화엄사 창건주를 도선 국사로 파악한 점이 특징이다. 장육전 중건 상량문은 1701년(숙종 27) 9월에 채팽윤(蔡彭胤, 1669~1731)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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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당시집-화엄경을 돌에 새김「화엄경을 돌에 새김」은 칠언절구로 ‘화엄사 십해(十解)’의 여섯 번째 풀이다. 이 시는 윤종균(尹鍾均, 1861~1941)의 『유당시집(酉堂詩集)』 권2, 병진고 편에 수록되어 있으며, 1916년에 찬술된 것이다. 시의 내용은 화엄석경이 봉안된 위치, 왜란으로 인한 훼손, 서체의 강건함에 대해 읊은 것이다. 화엄석경의 서체에 대해서는 박규수(朴珪壽, 1807~1877)의 「윤 침계에게 보내는 편지(上尹梣溪)」에서도 그 아름다움을 적고 있다. 원문 華嚴石刻 六解 華嚴經石刻卽覺皇殿壁而兵火中破碎字劃蒼雅遵勁在覺皇殿佛床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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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1686년 8월 21일 일기1686년 8월 21일 일기는 정시한(丁時翰, 1625~1707)의 『산중일기(山中日記)』 권상에 수록되어 있다. 이 날 정시한은 화엄사 스님들과 함께 나한전, 시왕전, 장륙전, 화엄석경, 사사자 삼층 석탑 등을 보았다. 1700년 경 계파 성능(桂坡聖能, 생몰년 미상) 스님이 장육전(즉 각황전)을 중창하기 전 모습을 알 수 있다. ‘법화경판’은 화엄석경의 오기(誤記)이다. 말미에서 ‘화엄’이라는 절의 이름이 경판에서 유래했다는 기록을 고려하면, 정시한은 분명히 ‘화엄석경’이라 인지하고 있었다. 당시 화엄석경은 왜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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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유고-남유기「남유기(南遊記)」는 김도수(金道洙, 1699~1733)의 『춘주유고(春洲遺稿)』 권2에 수록된 기행 일기이다. 그는 자가 사원(士源), 호가 춘주(春洲), 본관이 청풍(淸風)이다. 저서로 『춘주유고』가 있다. 『춘주유고』는 2권 1책으로 1권은 시이고, 2권은 서(序), 기(記), 서(書), 애사(哀辭), 명(銘) 등 여러 산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남유기」는 1727년 정미년 9월 12일부터 10월 5일까지 김도수가 김옥성, 양경조, 김준필 등과 함께 지리산 등지를 유람하며 쓴 기행문이다. 구례 일대의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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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재집-유방장록「유방장록(遊方丈錄)」은 송병순(宋秉珣, 1839~1912)의 『심석재집(心石齋集)』 권12에 수록된 기행 일기이다. 그는 자가 동옥(東玉)·구홍(九洪), 호가 심석재(心石齋), 본관이 은진(恩津)이다. 여러 차례 추천으로 조정의 부름을 받았으나 나아가지 않고, 구국과 민족의식 고취를 위해 활동하였다. 저서로 『심석재집』, 『독서만집(讀書漫錄)』, 『학문삼요(學問三要)』, 『사례축식(四禮祝式)』, 『용학보의(庸學補疑)』, 『주서선류(朱書選類)』 등이 있다. 『심석재집』은 35권 15책으로 시, 소(疏), 서(書),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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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집-지리산유상록「지리산유상록(智異山遊賞錄)」은 김회석(金會錫, 1856~1934)의 『우천집(愚川集)』 권4에 수록된 기행 일기이다. 그는 자가 봉언(奉彦), 호가 우천(愚川), 본관이 일선(一善)이다. 송병선에게 수학하였으며, 그가 사망한 뒤로는 두문불출하였다. 김회석은 출사하지 않고, 학문과 후학 양성에 정진하였다. 저서로 『우천집』이 있다. 『우천집』은 5권 2책으로 시, 서(書), 기(記), 서(序), 발(跋), 명(銘), 제문, 묘표, 행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주교를 비판하는 「척사설(斥邪說)」과 「신심문답(身心問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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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열록-화엄사기화엄사기(華嚴寺記)는 『백열록(栢悅錄)』에 수록된 화엄사 관련 산문이다. 산문은 범해 각안(梵海覺岸, 1820~1896) 스님의 글이며, 내용은 각황전 중창 설화를 적은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당시 각황전을 3층으로 언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3층의 각황전이 왜란으로 소실된 이후는 2층인 것도 밝히고 있다. 또 산문의 말미에 3년의 중창 기간과 장육불상을 봉안 한 것, 후불단에 화엄석경 안치한 것도 확인 할 수 있다. 『백열록』은 금명 보정(錦溟寶鼎, 1861~1930) 스님이 해남 대흥사에 머물면서 추사 김정희,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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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집-지리산백련대기지리산 백련대기(智異山白蓮臺記)는 『동계집(東溪集)』에 수록된 화엄사 관련 산문이다. 산문은 화엄사의 지리적 위치, 창건 시기, 임진왜란 이후 벽암 각성의 중창에 대한 내용을 기술하였다. 고려시대 도선(道詵) 국사가 화엄사를 창건하였다고 파악한 점이 특징적이다. 『동계집(東溪集)』은 동계 경일(東溪敬一, 1636~1695) 스님의 문집이다. 그는 속성이 정씨(鄭氏)이고, 지리산의 신해(信海) 스님께 의탁한 뒤 유점사에 있던 벽암(碧巖) 스님께 가르침을 받았다. 『동계집』은 4권 1책이고, 시(詩)와 서(序)·기(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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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집-장육전 권선문구례 화엄사의 장륙전과 불상 조성의 권선문(求禮華嚴寺重建丈六殿兼造像勸文)은 『백암집』 권하에 실려 있다. 그 내용은 화엄사 전각과 주변 자연환경의 아름다움, 임진왜란으로 인한 화엄사의 소실, 벽암 각성 대사의 중창, 이후 계파 성능(桂坡聖能) 스님의 장육전 중수와 불상 조상에 대해 서술하고, 말미에서 각황전 중수의 큰 일에 비용이 부족하니 사부대중에게 권선을 바란다는 것이다. 성능스님의 장육전 중수는 1699년에 시작하여 1702년에 완성되었다. 다만 성총 스님의 입적 시기를 고려하면, 이 권선문은 1700년 이전 장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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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암집-화엄사기화엄사기(華嚴寺記)는 『경암집(鏡巖集)』권하에 수록된 화엄사 관련 산문이다. 화엄사의 지리적 위치, 창건, 화엄사에 거처한 승려, 당시에 남아 있던 전각과 유물에 대한 감상 및 소장처에 대한 내용이다. 이는 당시의 전각 및 유물 연혁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화엄사의 초창을 신라 진흥왕 5년(544)으로 기술한 점이 특징이다. 『경암집(鏡巖集)』은 경암 응윤(鏡巖應允, 1743~1804) 스님의 문집이다. 그는 법명이 관식(慣拭)이고, 속성이 민씨(閔氏), 본관이 여흥(驪興)이다. 문집은 1804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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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송문고-만일암 중수 모연문만일암 중수 모연문은 『다송문고(茶松文稿)』 권1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은 앞부분에 신라 자장 스님의 창업, 고려 초 연기 스님(즉 도선)의 개산(開山), 2층의 각황전과 화엄석경, 사사자 삼층석탑, 벽암각성비, 화엄사 소속 암자 등 화엄사의 역사에 대한 것이다. 이어서 화엄사 소속 암자 중 하나인 만일암의 중수를 모연하는 취지를 기록하고 있다. 원문 萬日重修募緣文(華嚴寺) 娑婆在成住壞空中。若海漚之起滅。須彌處水火風雨上。似空縷之聚分。理數由而循環。世界以之隱現。猶器世界之不久。況人間物之長存。唯此某處羅代王孫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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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황전 풍경각황전 풍경은 2018년 6월 4일 기존의 일본식 풍경을 떼어내고, 같은 해 8월 30일 새로 교체한 것이다. 교체 전의 일본식 풍경에는 한국전쟁 당시의 총탄 흔적이 남아있다. -
각황전 범종각황전 내부의 영단 옆에 있는 범종(梵鍾)이다. 1986년 제작하여 만월당에 봉안되었으나, 2006년 각황전으로 옮겨 각황전 법당에서 집전되는 불교의식에 사용되고 있다. 크기는 전체높이 94㎝, 지름 54.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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