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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신중도

대웅전 신중도는 세로 235.5㎝, 가로 160.5㎝의 비단 바탕에 불법을 수호하는 선신(善神)들을 그린 불화로, 전각 내부 왼쪽 벽에 봉안되어 있다. 이 신중도는 금용 일섭(金蓉日燮, 1900~1975) 스님에 의해 제작되어 1965년 3월 7일 봉안되었다. 그림은 상·중·하 3단으로 구성되었는데, 상단은 마혜수라천을 중심으로 제석, 범천, 천자와 천녀의 무리, 중단은 용왕과 무장신 그룹, 하단은 위태천을 중앙에 둔 무장신들이 배치되어 있다. 용을 물고 있는 긴나라와 같은 팔부중이나 인왕, 사천왕의 권속 등이 혼재되어 있으며, 도상적으로 식별할 수 없는 인물도 있다. 새로운 신앙적 요구를 반영하는 도상이 추가되기도 하였으며 기존 도상에 대한 명확한 인지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성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림 하단 중앙의 붉은색 직사각형 안에 불화 조성 기록을 남겼다. 기록을 통해 조성일, 봉안일, 시주한 사람, 불화를 그린 화가 등을 알 수 있다. 이 신중도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사는 김순룡 일가의 시주로 김일섭에 의해 1965년 3월 3일 조성되고, 3월 7일 봉안되었다. 김일섭은 1897년 원통전의 독성도와 산신도를 그린 보응 문성(普應文性, 1867~1954) 스님의 제자 금용 일섭 스님이다. 대웅전 신중도에 대한 기록은 1965년 간행한 『고고미술』 9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록에 따르면, 지금 신중도 전에 1854년 조성한 신중도가 봉안되어 있었다. 국립박물관에서 1961년 9월 화엄사를 조사하고 ‘지리산 화엄사 특집’으로 『고고미술』에 소개하였는데, 이 때 수록된 「탱화목록(幀畵目錄)」에서 1854년 조성한 대웅전 신중도가 확인된다. 또 1931년 촬영된 유리건판 사진에서도 확인되지만, 현재는 남아 있지 않다. ※출처: 『화엄사의 불교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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