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고각에는 전면과 후면에 각 1개씩 2개의 편액이 걸려있다. 주련은 총 8점으로 운고각 전면에 4점, 후면에 4점이 걸려있다. 재 수장고에 보관중인 세로 44㎝, 가로 147.5㎝의 이전 편액은 사변형으로 검은 바탕에 흰색의 글자로 처리하였으며, 월정(月汀) 정주상(鄭周相, 1925~2012)이 쓴 것이다.
전면, 운고각
운고각 전면에는 검은 바탕에 금색 글씨로 ‘운고각(雲鼓閣)’이라 쓴 사변형 편액이 걸려 있다. 지금 편액은 포월 종삼(抱月宗三)스님 재임(2005.5.10.~2013.5.8.)때 새롭게 조성하여 2012년 6월에 건 것이다. 서체는 소헌(紹軒) 정도준(鄭道準. 1948~)의 것이며, 편액의 왼쪽에 그의 낙관이 있다. 테두리는 금강저, 초화(草花), 두루마리 등 화려한 색채와 무늬로 장식하였고, 사변은 용으로 조각하였다. 현재 수장고에 보관중인 세로 44㎝, 가로 147.5㎝의 이전 편액은 사변형으로 검은 바탕에 흰색의 글자로 처리하였으며, 월정(月汀) 정주상(鄭周相, 1925~2012)이 쓴 것이다.
전면 운고각 편액이 걸린 쪽의 주련 4점은 황벽(黃蘗) 선사의 글에서 가져온 것으로 『석문의범(釋門儀範)』 권하에 수록되어 있다.
전면 운고각 주련
塵勞逈脫事非常 번뇌(煩惱)를 멀리 벗어나는 일이 예사 일이 아니니
緊把繩頭做一場 승두(蠅頭)를 꽉 잡고 한바탕 지을지어다
不是一番寒徹骨 한 차례 추위가 뼈 속에 사무치지 않으면
爭得梅花撲鼻香 어찌 매화가 코를 찌르는 향기를 얻으리오
후면, 법고루
천왕문에서 올라올 때 보이는 운고각 후면의 편액은 ‘법고루(法鼓樓)’이다. 편액의 형식은 사변형으로 검은 바탕에 금색 글씨로 처리했으며, 테두리는 붉은색 바탕에 금색의 당초문이 그려져 있고, 사변은 용으로 조각하였다. 편액의 왼쪽에 ‘삼락자(三樂子)’의 서명과 낙관이 있다. 삼락자는 단청과 불화 부문의 중요 인간문화재인 석정(石鼎, 1928~2012) 선사다.
후면 법고루 편액이 걸린 쪽의 주련 4점은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 1055~1101)의 「지리산 화엄사에서 짓다(留題智異山花嚴寺)」 시로 『대각국사문집』 권17에 수록되어 있다.
후면 법고루 주련
寂滅堂前多勝景 적멸당 앞에는 빼어난 경치가 많고
吉祥峯上絶纖埃 길상봉 위에는 한 점 티끌도 없어라.
彷徨盡日思前事 온종일 서성이며 지나간 일 생각하니
薄暮悲風起孝臺 저물녘 효대에 슬픈 바람이 일어나네.
관련자료
더보기 +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