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보제루 현판과 주련

보제루에는 전면과 후면에 각 1개씩 2개의 편액이 걸려있다. 전면에는 검은 바탕에 양각의 흰 글씨로 ‘보제루(普濟樓)’라 쓴 사변형 편액이 걸려 있고, 후면에는 검은 바탕에 양각으로 흰 글씨로 ‘화장(華藏)’이라 쓴 모판형 현판이 걸려 있다. ‘보제루’편액의 크기는 세로 86㎝ 가로 230㎝이고, ‘화장’현판은 세로 66.5㎝ 가로 151.5㎝이다. 1928년 조사보고에는 대웅전을 향한 쪽에 ‘경축문(慶祝門)’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고 내부에 ‘화장’편액이 걸려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재 ‘경축문’편액은 확인되지 않는다. ‘보제루’편액은 방제가 없어 글쓴이를 알 수 없지만, 조선 말엽 호남의 명필로 불리는 창암 이삼만(蒼岩李三晩, 1770~1847)의 글씨로 추정되기도 한다. 주련은 전후면의 각 기둥에 1점씩 총 16점이 걸려 있다. 주련의 글귀는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14권 현수품(賢首品)에서 가져온 것이다. 전면 주련 信爲道元功德母   신심은 도의 근본 공덕의 어머니 長養一切諸善法   일체의 선한 법을 길러내오며 斷除疑網出愛流   의심의 그물 끊고 애정 벗어나 開示涅槃無上道   열반의 위없는 도 열어 보이네. 信無垢濁心淸淨   신심은 때가 없어 마음이 깨끗 滅除憍慢恭敬本   교만을 멸제하고 공경의 근본 亦爲法藏第一財   법 광[法藏]의 첫째가 재물도 되며 爲淸淨手受衆行   청정한 손이 되어 모든 행 받네. 후면 주련 迦陵頻伽美妙音   가릉빈가 아름답고 화평한 소리 俱枳羅等妙音聲   구기라 온갖 새의 미묘한 음성 種種梵音皆具足   가지가지 범음을 다 구족하여 隨其心樂爲說法   그들의 마음 따라 법을 말하네. 八萬四千諸法門   팔만 사천 깊고 묘한 법문으로써 諸佛以此度衆生   부처님이 중생을 제도하나니 彼亦如其差別法   보살도 그와 같은 차별법으로 隨世所宜而化度   마땅함을 따라서 교화하도다.

관련자료

지리정보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