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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탑원

승탑원은 화엄사 산문에서 일주문으로 향하는 경사로 왼쪽에 남북방향으로 길게 조성되어 있다. 화엄사에서 배출된 스님이나 중창을 주도한 스님 등 화엄사와 관계가 깊은 스님들의 탑(僧塔, 부도 浮屠)을 모셔놓은 공간으로 여러 승탑이 모여 있다고 해서 승탑군(僧塔群)이라 부르기도 하고, 승탑을 관리하는 전각의 이름을 따서 부도전(浮屠殿)이라 부르기도 한다. 화엄사 승탑원에는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스님 25명의 탑 23기와 비 4기가 세워져 있다. 승탑원은 남쪽과 북쪽, 두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남쪽 구역은 근현대 스님들의 탑과 비, 북쪽 구역은 주로 조선시대 스님들의 탑과 비가 모셔져 있다. 남쪽 구역에는 용담 명허, 각진당, 혜철 선사, 각철 선사, 종태 선사, 원응 종원 스님의 탑과 도광 대종사비, 양대종사탑, 도천 대종사비, 동헌 태현의 탑과 비, 북쪽 구역에는 신암 도원, 평전당, 환공당, 벽암 각성, 명곡당, 자운 선사, 계파당, 동월 화상, 보산당, 순홍 지운, 묵곡당, 경봉 등계, 진응 종사, 양진당, 대월곡당 스님의 탑과 호은 율사의 비가 세워져 있다. 이외 제작 시기를 알 수 없는 비의 받침돌로 보이는 부재가 북쪽 구역 환공당탑과 벽암당탑 사이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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