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월 영신(抱月永信, 생몰년 미상) 스님은 법호가 포월, 법명이 영신, 속성이 박씨이고,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전반에 화엄사에서 활동하였다. 스님은 1882년 가을~1883년 봄, 1911년 가을~1917년 동안 화엄사 주지로 재임하였다. 1897년에 제작된 원통전 〈칠성도(七星圖)〉 화기의 산중대덕질에 포월 스님의 이름이 보인다. 같은 해 「지리산 화엄사 구층연사 장등공덕기(智異山華嚴寺九層蓮社長燈功德記)」 현판에 스님이 화사(化士)로 참여했음이 확인된다. 스님은 1915년에 대화엄불교전수부(大華嚴佛敎專修部)를 개설하여 진응 혜찬(震應慧燦, 1873~1942) 스님을 강백으로 초청하였고, 1920년에 『부휴당집(浮休堂集)』을 중간(重刊)하였다. 1941년 5월 영호 정호(映湖鼎鎬, 1870~1948) 스님의 영찬이 적힌 포월 스님의 진영이 현재 화엄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한편, 각황전 앞 석등과 사사자 삼층석탑을 배경으로 찍은 일제강점기 유리건판 사진에서 스님의 생전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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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불교통사-금마인의 범패소리는 우아하고 아름다웠다이능화(李能和, 1869~1943)의 『조선불교통사(朝鮮佛敎通史)』 하편, 금마인아선범패성(金馬人雅善梵唄聲) 조에 수록되어 있다. 금마인의 범패소리는 우아하고 아름답다는 내용과 함께 한국불교계의 법맥을 확인할 수 있다. 화엄사 스님은 혜감(慧鑑) 스님의 계보에서 각휘(覺輝), 각선(覺禪) 스님의 계보에서 영관(穎寬)·강징(講澄)·계삼(桂森)·복관(福寬) 스님, 그리고 영관의 계보에서 포월 영신(抱月永信) 스님 등이 보인다. 원문 金馬人雅善梵唄聲 金馬人者。新羅興德大王時眞鑑國師也。師於貞元元年。隨歲貢使入唐。至滄洲謁神鑑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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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보관보(官報)는 민간에서 발행하는 뉴스와는 달리 국가의 정보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발행되는 일종의 정기 간행물이며, 정부와 국민을 연결시켜주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 가장 으뜸이 되는 정보매체라도 할 수 있다. 관보의 내용은 당시의 정치, 사회상을 반영하므로 공문서의 효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근대적 관보는 1894년 6월 21일에 창간되었는데, 1895년 3월 29일까지는 호수(號數)의 표시 없이 발간되다가, 1895년 4월 1일자로부터 제1호로 호수를 붙여 발행하여 1910년 국권침탈까지 4,768호가 발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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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돌 두꺼비섬진강(蟾津江)이라는 이름에는 ‘두꺼비(蟾)’가 들어 있다. 섬진강 전승설화 속 두꺼비는 폭우로 강물이 불어나자 자신을 키워준 아가씨를 구조하기도 하고, 고려말 왜구가 침략해 왔을 때 울음소리로 그들을 물리치는 수호자로 나타난다. 화엄사 돌 두꺼비 이야기 일제강점기 화엄사 스님은 대중 스님들과 함께 일본의 패망을 바라는 마음으로 진법을 설치하려 하였고, 고려말에도 울음소리로 일본의 침략을 막아냈던 두꺼비를 만들어 일본을 향해 설치하고자 하였다. 이때 돌 두꺼비는 헌식대로 위장하여 총독부의 검열과 감시를 피할 수 ... -
부휴당대사집부휴 선수(浮休善修, 1543~1615)스님의 문집 『부휴당집(浮休堂集)』은 5권 1책으로 시, 소(疏), 축원문, 기(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당시의 승려나 유학자들과 주고받은 시, 왜란과 관련된 시, 임종게 등으로 분류된다. 『부휴당집』은 선수 스님의 제자 벽암 각성(碧巖覺性, 1575~1660)과 희옥(熙玉) 스님이 편찬하여 1619년에 태안(泰安)에서 처음 간행되었다. 부휴당집 목판 현재 화엄사 성보박물관에 소장 중인 『부휴당집』 목판은 1920년 진응 혜찬(震應慧燦, 1873~1941) 스님이 수집... -
원통전 칠성도원통전 칠성도는 관세음보살좌상이 봉안된 감실형 불단 뒤편, 오른쪽에 봉안되어 있다. 세로 183㎝, 가로 270.5㎝의 비단 바탕에 치성광불과 그 권속을 3단으로 배치한 군도(群圖) 형식의 불화로 1897년 화승 4명에 의해 탑전(塔殿)에서 그려졌다. 그림 중앙에 치성광불을 크게 그리고, 무릎 좌우에 일광보살, 월광보살을 두고 칠불을 좌우에 나누어 그렸다. 하단은 자미대제를 중앙에 두고 좌우필성과 이십팔숙을 배치하였으며, 네 모서리에는 사천왕을 그렸다. 동방천왕 앞에는 태산노군, 북방천왕 앞에는 개덕진군이 있다. 치성광... -
구층암구층암은 구층대(九層臺)라고도 기록되어 있는데, 1647년(인조 25) 중창, 1766년(영조 42)과 1897년에 중수한 기록이 있다. 1935년에는 비구니 덕선(德善)스님의 상좌 창근(昌根)스님 주선으로 칠성각(七星閣)을 중건하였고, 1936년 여름부터 1937년 3월까지 구층암 법당과 요사전부를 중건하였다. 현대에 들어 1998년에 인법당을 해체수리하였다. 구층암에는 주불전인 천불보전과 인법당(선방), 요사, 수세전(전 칠성각), 감로당이 있다. 암자 진입로 초입에 있는 인법당에는 ’구층암‘편액이 걸려 있다. 마당... -
두꺼비 헌식대성보박물관 사사자삼층석탑 모조 사자상 왼쪽에 있는 석제 헌식대(獻食臺)이다. 절에서 헌식대는 다람쥐나 산비둘기 등을 위해 음식을 올려놓는 곳을 말한다. 머리를 들고 앉아 있는 두꺼비 모양으로 등 부분은 직사각형으로 파여 있다. 크기는 가로 105.5㎝, 세로 161㎝, 높이 80㎝이며, 무게는 1t이다. 1942년 포월 스님이 주지일 때, 고려말 왜구들이 섬진강 두꺼비 떼의 울음소리를 듣고 두려운 마음이 들어 도망갔다는 이야기를 모티프로, 호국의 마음을 담아 각황전 앞에 조성하였다고 전해진다. 전통적으로 두꺼비는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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