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 화상 영찬(大淵和尙影賛)」은 경허 성우(鏡虛惺牛, 1849~1912) 스님의 『경허집(鏡虛集)』에 수록된 시이다. 내용은 문도인 호은 스님이 대연 화상의 진영을 가야산 해인사에 봉안하였고, 그 진영에 대한 영찬이다. 호은 스님은 16세에 남해 용문사 경허 능언(景虛能彦)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였다.
한편 『경허집』의 「금우 화상 영찬(錦雨和尙影賛)」에서는 호은의 은사가 금우 화상이라고 표현하였는데, 이는 호은 스님이 금우 화상에게 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서룡 화상 행장(瑞龍和尙行狀)’에서는 호은 스님이 서룡 화상의 행장을 부탁한 것이 확인된다.
원문
大淵和尙影賛
居龍門大淵長老
講貝葉 大振玄風
歸寂後 門徒虎隱上座
報其敎投納亨需
設影幀于伽倻海印之中
長老之德 固是巍巍
虎隱之報 尤爲希有
以有差別 入不二門
箇是彌勒樓閣極樂欄軒
※출처: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불교학술원
번역문
大淵和尙影賛 대연 화상 영찬
居龍門大淵長老 용문사에 주석한 대연 장로는
講貝葉大振玄風 불경을 강론하여 현풍(玄風)을 크게 떨쳤으며
歸寂後門徒虎隱上座 입적하신 뒤에 그 문도인 호은 상좌가
報其敎投納亨需 가르쳐 준 은혜에 보답하고자 정성으로 물자를 바쳐
設影幀于伽倻海印之中 가야산 해인사에 영탱을 봉안하였으니
長老之德固是巍巍 장로의 덕은 진실로 높고 크거니와
虎隱之報尤爲希有 호은(虎隱)의 보답은 더욱 희유한 일이라
以有差別入不二門 차별이 있음으로 불이문에 들어갔으니
箇是彌勒樓閣極樂欄軒 이는 미륵의 누각이요 극락의 헌함(軒檻)이로다
※출처: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불교학술원관련기사
-
경허집-상원암 선실 설치를 청하는 글상원암 선실 설치를 청하는 글은 『경허집(鏡虛集)』 서문(序文)편에 수록된 화엄사 관련 산문이다. 내용은 상원암 선실이 화엄사 창건 때부터 있었는데 교화를 주도할 사람이 없어 운영이 중단되었다가 1900년(광무 4) 청하(淸霞) 장로가 선회(禪會)를 다시 개최하였으니, 이후에도 선회를 이어가도록 권한다는 것이다. 화엄사 소속 암자와 선실 운영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 『경허집(鏡虛集)』은 경허 성우(鏡虛惺牛, 1849~1912)스님의 문집이다. 스님은 법호가 경허, 법명이 성우, 속성은 송씨(宋氏), 본관은 여산(礪山)...
-
경허 성우(1849~1912)경허 성우(鏡虛惺牛) 스님은 근대 한국 선불교의 중흥조로서 중생 교화와 불교 중흥에 이바지한 위대한 선승(禪僧)이다. 침체된 불교계에 새로운 중흥조로 출현하여 무애자재로운 생활 속에서 전등(傳燈)의 법맥을 이으며, 선불교(禪佛敎)를 진작시킨 혁명가이자 대승(大乘)의 실천자였다. 스님의 속명은 송동욱(宋東旭), 법명은 성우(惺牛), 법호는 경허(鏡虛)이다. 본관은 여산(廬山)으로 1846년 전주 자동리에서 부친 송두옥 모친 밀양 박씨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9세에 경기도 과천 청계사(淸溪寺)로 출가하여 계허(桂虛, 생몰년 미...
더보기 +
관련자료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