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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혜 대덕

관혜 대덕(觀惠大德, 생몰년 미상)은 신라 말 화엄종의 남악파(南岳派)를 이끌었던 고승이다. 화엄사에서 매년 3월 3일 삼짇날마다 역대 조사(祖師)에게 꽃을 갖추고 헌다(獻茶)하는 의식을 위해 편찬한 『조사례(祖師禮)』에 ‘남악화엄사종 관혜대덕(南岳華嚴司宗 觀惠大德)’이 보인다. 또한 화엄사 영전에 관혜 대덕의 진영이 봉안되어 있는데, 그 제목(影題)은 ‘남악 화엄종주 관혜대사(南嶽華嚴宗主觀惠大師)’이다. 남악은 지리산을 말하므로 화엄종 남악파의 중심은 지리산 화엄사일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까지 화엄사에서 관혜 대덕을 중흥 조사로 추숭하고 있는 이유이다. 하지만 북악파 희랑(希朗) 공이 지지하던 왕건(王建, 877~943)의 고려가 건국되면서 견훤을 지지했던 관혜공 문파가 있던 화엄사의 위상은 자연스레 중앙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출처: 『지리산 대화엄사』) 구례 일대에는 후삼국 건국과 관련된 관혜 법사의 설화가 전승되고 있다. 관혜법사와 두 제자 이야기는 후삼국 시대 관혜 법사의 휘하에 견훤과 궁예 두 제자가 있었는데, 법사는 그 둘에게 힘을 합쳐 나라를 세우면 크게 이루지만, 각자 건국하면 망할 것이라고 조언하였으나, 결국 견훤과 궁예는 법사의 말을 듣지 않아 나라가 망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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