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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1686년 8월 20일 일기

1686년 8월 20일 일기는 정시한(丁時翰, 1625~1707)의 『산중일기(山中日記)』 권상에 수록되어 있다. 날씨는 맑았다. 이 날 정시한은 화엄사에 도착하여 향로전에서 묵었으며, 화엄사의 불존승 옥철(玉哲), 승통 삼훈(三訓) 스님과 화엄사에서 여름을 난 함흥 출신의 수좌 변훈(辯訓) 스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향로전은 장육전(즉 각황전)의 서노전이었던 현재 봉향각(즉 영산전)으로 추정된다.
원문
歷求禮縣至華巖洞口 川石頗可觀 入門殿舍羅列眞大刹 法堂宏麗勝於鷰谷雙溪 宿香爐展 佛尊僧玉哲丁丑生安靜可語 僧統三訓相接年庚午生 咸興首座僧辯訓年己卯生過夏於此處云 邀獻夜話 自佛日庵約行七十里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불교학술원
번역문
1686년 8월 20일 구례현(求禮縣)을 지나 화엄동(華巖洞) 입구에 이르렀다. 냇가의 돌이 자못 볼만했다. 문을 들어서니 불전과 요사가 늘어서 있는데, 진실로 큰 사찰이다. 법당은 크고 아름다운 것이 연곡사나 쌍계사보다 낫다. 향로전(香爐展)에서 묵었다. 불존승(佛尊僧) 옥철(玉哲)은 정축생(1637)으로 편안하고 고요하여 이야기할 만했다. 승통 삼훈(三訓)이 (나를) 맞이하였는데, 경오생(1630)이다. 함흥에서 온 수좌승(首座僧) 변훈(辯訓)은 기묘생(1639)으로 여기에서 여름을 보냈다고 한다. 식사를 대접받고 밤까지 담소를 나누었다. 불일암으로부터 (화엄사까지) 약 70리를 왔다. ※번역: 불교학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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