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구층대에서 자며 송단에서 부는 퉁소 소리를 듣다」는 칠언절구로 윤종균(尹鍾均, 1861~1941)의 『유당시집(酉堂詩集)』 권2, 무오고 편에 수록되어 있으며, 1918년에 찬술되었다. 이 시는 시각, 후각, 청각 등의 표현이 뛰어나며, 구층암(구층대)에서 바라본 밤하늘과 바람결에 들리는 퉁소 소리가 잘 표현되어 있다.
원문
夜宿九層臺聞松壇
鐘殘香歇夜迢迢
坐見明河出絳霄
老石空壇松樹裏
天風吹送一枝簫
※출처: 유당 윤종균 저, 진인호·허근 역편, 『역주 유당시집』, 순천문화원, 2003
이 책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하며, 이 책의 전부 혹은 일부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순천문화원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번역문
夜宿九層臺聞松壇 밤에 구층대에서 자며 송단에서 부는 퉁소 소리를 듣다
鐘殘香歇夜迢迢 종소리 잦아지고 향냄새도 그친 밤은 아득한데
坐見明河出絳霄 앉아서 은하수를 보면 붉은 구름이 나타나네
老石空壇松樹裏 늙은 돌 빈 단 소나무 속에서
天風吹送一枝簫 하늘 바람이 불어 한 가지에서 퉁소소리 보내네
※출처: 유당 윤종균 저, 진인호·허근 역편, 『역주 유당시집』, 순천문화원, 2003
이 책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하며, 이 책의 전부 혹은 일부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순천문화원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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