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당」은 칠언절구로 윤종균(尹鍾均, 1861~1941)의 『유당시집(酉堂詩集)』 권2, 을묘고 편에 수록되어 있다. 이 시는 1915년에 찬술되었으며, 보제루에 신명학교를 건립하고, 만월당에 대한제국 황제의 어진을 봉안한 일에 대해 읊은 것이다. 융희황제는 순종을 말한다.
원문
滿月堂
刱學校于普濟樓以琉璃雙龕護太上皇及隆尊影于此堂
頭白胡僧拜至尊
琉璃寶座鎭空門
沙彌新想年年甚
幾度秋風感舊恩
※출처: 유당 윤종균 저, 진인호·허근 역편, 『역주 유당시집』, 순천문화원, 2003
이 책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하며, 이 책의 전부 혹은 일부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순천문화원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번역문
滿月堂 만월당
보제루에 학교를 창건해서 유리쌍감으로 태상황과 융희황제 존영을 만월당에 보호했다.
頭白胡僧拜至尊 머리 흰 호승(胡僧)이 지존(至尊)에게 배례하고
琉璃寶座鎭空門 유리(琉璃)의 보좌(寶座)가 빈 집안을 진압하네
沙彌新想年年甚 사미(沙彌)의 새로운 생각은 해마다 두터워지니
幾度秋風感舊恩 몇 번이나 가을 바람에 옛 은혜를 느꼈을까
※출처: 유당 윤종균 저, 진인호·허근 역편, 『역주 유당시집』, 순천문화원, 2003
이 책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하며, 이 책의 전부 혹은 일부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순천문화원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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