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에서 시를 읊음」은 칠언율시로 윤종균(尹鍾均, 1861~1941)의 『유당시집(酉堂詩集)』 권1, 갑진고 편에 수록되어 있다. 이 시는 1904년에 찬술되었으며, 화엄사 선방을 방문한 윤종균의 소회를 읊은 것이다. 시 속에 스님들이 벽암비만 보호한다는 구절이 보인다.
원문
禪房卽事
儉歲無人載酒隨
但看蒼翠上鬚眉
樓明山日臨江轉
書靜空雲向塔垂
遠客初嘗靑玉菜
諸僧偏護碧職碑
數莖鬂雪腸堪斷
欲放長歌續采芝
※출처: 유당 윤종균 저, 진인호·허근 역편, 『역주 유당시집』, 순천문화원, 2003
이 책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하며, 이 책의 전부 혹은 일부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순천문화원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번역문
禪房卽事 선방에서 시를 읊음
儉歲無人載酒隨 검세(儉歲)엔 술 싣고 따르는 이 없이
但看蒼翠上鬚眉 푸른 빛을 보며 수염과 눈썹만 치켜 올리네
樓明山日臨江轉 다락이 훤한 산골 하루에 강이 굽어흐르는 걸 굽어보면
書靜空雲向塔垂 낮은 고요하고 하늘엔 구름이 탑을 향해 드리웠네
遠客初嘗靑玉菜 먼데 손은 처음 청옥채를 맛보나
諸僧偏護碧職碑 여러 스님은 벽암비만 보호 하네
數莖鬂雪腸堪斷 몇 줄기 굴레수염이 세어 애가 끊기는데
欲放長歌續采芝 긴 노래 부르며 계속 지초를 캐고 싶네
※출처: 유당 윤종균 저, 진인호·허근 역편, 『역주 유당시집』, 순천문화원, 2003
이 책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하며, 이 책의 전부 혹은 일부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순천문화원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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