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천, 묘원과 보제루에 올라 밤에 이야기하다」는 오언율시로 윤종균(尹鍾均, 1861~1941)의 『유당시집(酉堂詩集)』 권1, 신축고 편에 수록되어 있다. 시의 내용은 1901년에 찬술되었으며, 보제루에서 바라 본 풍경과 흥취를 읊은 것이다. 매천은 황현(黃玹, 1855~1910), 묘원은 허규(許奎, 1861~1931)이다.
원문
與梅泉 卯園 登普濟樓 夜話
夜來山雨霽
星月入簷低
花枝當戶亞
塔影對樓齊
燈暗螢過幔
苔乾鹿飮溪
那能同結夏
詩酒鎭相携
※출처: 유당 윤종균 저, 진인호·허근 역편, 『역주 유당시집』, 순천문화원, 2003
이 책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하며, 이 책의 전부 혹은 일부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순천문화원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번역문
與梅泉 卯園 登普濟樓 夜話 매천과 묘원과 보제루에 올라 밤에 이야기하다.
夜來山雨霽 밤이 오자 산에 비 개고
星月入簷低 별과 달이 처마밑으로 들어오네
花枝當戶亞 꽃가지는 호아(戶亞)와 대하고
塔影對樓齊 탑 그림자는 보제루와 마주했네
燈暗螢過幔 등불은 어둡고 반디불은 장막을 지나며
苔乾鹿飮溪 이끼 말라 사슴은 시내에서 마시네
那能同結夏 어찌 결하(結夏)를 같이할 수 있으랴
詩酒鎭相携 시와 술로 서로 손잡고 진정(鎭定)하는데
※출처: 유당 윤종균 저, 진인호·허근 역편, 『역주 유당시집』, 순천문화원, 2003
이 책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하며, 이 책의 전부 혹은 일부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순천문화원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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